태풍 콩레이 영향, 위태로운 일본 거대 불상 '피해 우려'
태풍 콩레이 영향, 위태로운 일본 거대 불상 '피해 우려'
  • 백종모
  • 승인 2018.10.05 1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풍 콩레이 영향 위태로운 일본 불상 / 사진=후지TV FNN

 

[스마트경제=백종모 기자] 동해를 관통하는 경로로 이동이 예상되는 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일본 남부 지역에서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5일 후지TV FNN의 보도에 따르면 효고현 아와지 시에서는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100m 높이의 거대 불상(관음상)의 파손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

35년 전에 만들어진 이 불상은 24호 태풍 짜미로 인해 일부 외관이 파손되는 등 위태로운 모습이다. 

그러나 소유자가 사망한 뒤 10년 이상 지나 수리되지 않은 채 방치돼 있다. 인근 주민이 불안에 떨고 있지만, 이 불상을 관리하는 한 변호사 사무소는 "아무것도 답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태풍 콩레이 영향 위태로운 일본 불상 / 사진=후지TV FNN

 

아사히 TV ANN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홋카이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피해와 태풍 콩레이의 영향이 겹칠 것을 우려했다. 

일본 기상청 관계자는 "지진으로 흔들림이 강했던 지역에서는 가옥의 붕괴나 토사 재해 등의 위험이 높다"며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6일부터 7일까지 강한 바람을 동반한 호우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진
일본 기상청 지진 및 태풍 콩레이 영향 관련 발표 / 사진=아사히 TV ANN

한편 일본 남부 지역에서는 정전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MBC 남일본방송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규슈 남쪽 해상에 위치한 아마미오섬 약 1만 9500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