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맞은 유통가 '초콜릿전쟁' 점화
밸런타인데이 맞은 유통가 '초콜릿전쟁' 점화
  • 권희진
  • 승인 2020.02.06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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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S리테일
사진=GS리테일

 

[스마트경제] 유통업계가 한 주 앞으로 다가온 밸런타인데이(2월14일)를 앞두고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고객몰이에 팔을 걷어 붙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만나지 않고도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초콜릿 30종을 요기요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로 판매한다.

양은 냄비에 진라면과 버터 코코넛 등을 담은 복고풍의 '추억의 냄비 과자' 제품과 기존의 페레로로쉐 초콜릿보다 18배 큰 그랜드로쉐 제품을 선보인다. 그랜드로쉐는 CU에서만 8000개 한정으로 판매된다.

쥬쥬 유기농 솜사탕과 콩순이 자판기 캔디 등 어린이 대상 제품도 늘렸다. 페레로로쉐 행사 상품을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과 호텔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GS25는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시즌에 맞춰 업계 최초로 스모어(s’more, 좀 더 달라는 의미의 some more에서 유래) 콘셉트로 만들어진 초코멜로버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시즌 한정 상품으로 3월말까지 운영된다.

또 펭수와 총몇명, 박토벤 등 인기 캐릭터와 손잡고 7가지 제휴 상품을 내놓는다. 일례로 '밸런타인펭수세트'에는 다양한 초콜릿과 펭수 스티커, 펭수 노트 등 관련 굿즈가 함께 들어있는 식이다.

GS25는 최근 5000원이 넘는 밸런타인데이 상품이 잘 팔리고 있다고 분석하고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과 젤리류도 선보인다. 또 밸런타인 행사 상품을 구매하고 GS앤포인트를 적립한 고객에게는 횟수에 따라 펭수 쿠션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세븐일레븐은 벨기에에서 직수입한 프리미엄 마카롱과 초콜릿 명장 김은혜 셰프의 특별한 레시피를 활용해 만든 '가나시그니처x셰프컬렉션' 등 이색 상품을 선보인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몰티져스 바닐라 쉐이크맛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이고 지구젤리를 비롯한 다양한 젤리를 담은 제품도 판매한다. 또 특정 제품을 구매하고 세븐앱 스탬프를 적립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티파니 팔찌 등을 경품으로 준다.

이마트24는 UFO 캔디 세트 등 9가지 기획 상품을 출시했다. 1개를 사면 1개를 더 주는 등의 행사 상품을 지난해보다 35% 이상 늘렸다. 기획 상품 구매 고객은 추첨을 통해 호텔 숙박권과 영화 예매권 등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5일부터 전점에서 밸런타인 데이에 연인과 함께할 수 있는 와인 패키지를 판매한다. 레드 와인과 초콜릿 박스를 세트로 구성한 상품과 연인들에게 인기 많은 달콤한 스파클링 와인을 한정판 패키지 박스로 재구성한 상품 등이다.

이마트는 '딸기와 초콜릿의 만남'을 주제로 오는 12일까지 딸기 페스티벌을 연다.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있는 만큼 딸기 전 품목을 대상으로 초콜릿(린트판 초콜릿 5종/바인리히커버처 초콜릿 2종)과 동시 구매시 초콜릿 가격을 50% 할인한다.

홈플러스는 밸런타인 데이 시즌을 앞두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 ‘유럽 전문관’을 오픈하고 최고급 프리미엄 초콜릿 상품을 판매한다.

GS25 관계자는 “GS25의 30주년을 맞이해 확실히 차별화되는 컬래버 상품과 파격적인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두 달 전부터 착실히 준비했다”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상품 기획 뿐만 아니라 매년 늘어나는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선호도를 고려해 유럽의 프리미엄 초콜릿 상품도 다수 선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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