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분양시장 큰장… 연말까지 3만6000가구 공급
충청권 분양시장 큰장… 연말까지 3만6000가구 공급
  • 이동욱
  • 승인 2020.02.0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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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주요 분양물량. 표=각 사 제공
충청권 주요 분양물량. 표=각 사 제공

[스마트경제] 충청권에 분양 큰장이 선다. 대전광역시를 포함한 충청권에서 연내 3만6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지난해 인기 지역이었던 대전은 물론 한동안 공급이 뜸했던 계룡시와 금산군, 홍성군 등에서 분양이 재개된다. 반면 인기지역인 세종시는 2012년 조성이후 처음으로 분양물량이 단 한 가구도 없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연내 충청권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40개 단지 3만6093가구이다. 지역별로는 △대전 12개 단지 1만1580가구 △충남 22개 단지 1만7653가구 △충북 6개 단지 6860가구 등이다.

◇미분양 감소세… 대전·세종 중심으로 청약열기 번져

충청권 부동산시장은 지난해 대전시와 세종시를 중심으로 청약열기가 뜨거웠다. 대전은 지난해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55.46대 1로 전국(지역별)에서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세종특별시도 44.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대전은 집값 상승률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집값 상승률은 6.82%로 과천(7.5%)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대전과 세종의 청약열기가 주변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충남 아산에서 분양한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2차’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423가구 모집에 3만7475명이 몰리며 88.59대 1로 1순위에 마감됐다. 지난해 12월 충북 청주에서 분양한 ‘청주 가경 아이파크4단지’도 89.5대 1로 1순위에 마감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미분양 아파트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충청권의 미분양 물량은 2018년 1월 1만7070가구에서 2018년 12월 1만3506가구까지 줄었고 현재(19년 12월 기준) 7965가구로 1년새 5541가구 감소했다. 

◇충청권 분양 큰장...공급 뜸한 계룡, 금산 등 주목

대우건설은 오는 2월 충남 계룡시 계룡대실지구 3블록에서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8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우미건설은 오는 4월 대전광역시 유성구 구룡동 둔곡지구 3블록에서 ‘대전 둔곡지구 우미린(가칭)’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64~84㎡, 총 7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포스코건설과 계룡건설은 오는 11월 대전광역시 서구 용문동 225-9 일원에서 ‘용문 더샵 리슈빌(가칭)’을 분양한다. 지하3층~지상 33층, 23개동, 전용면적 48~99㎡, 총 276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90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대전지하철 1호선 용문역이 가깝다. 

동양건설산업은 오는 3월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운동동 동남지구 B5블록에서 ‘청주 동남 파라곤(가칭)’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77~84㎡, 총 56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유치원을 비롯해 초등학교, 고등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다. 

이밖에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9월 충북 청주시 가경동에서 ‘청주 가경 아이파크5단지’ 965가구를 대방건설은 오는 4월 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 RM-9블록에서 ‘내포1차 대방노블랜드(가칭)’ 790가구를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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