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했다면 은퇴"라던 박유천, 눈물 속 활동재개 의지→'번복유천' 비난 [종합]
"마약했다면 은퇴"라던 박유천, 눈물 속 활동재개 의지→'번복유천' 비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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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07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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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DB

[스마트경제] 마약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박유천이 연예계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마약을 했다면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던 것과 완전히 다른 행보다.

박유천은 지난달 25일 태국 방콕 창와타나홀에서 팬미팅 '러브 아시아 위드 박유천 인 방콕'을 진행했다. 방콕 팬들은 박유천의 과거 모습들을 영상으로 준비해 보여주는 깜짝 이벤트를 열었다. 

이에 박유천은 "오늘 진짜 안 울려고 했는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사실 잘 못잔다. 잘 버티고 있는데 조금 힘들긴 하다"며 "여러분들에게 이런 마음을 받아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또 그는 "속으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데 잘 이겨내서 다시 잘 활동해보겠다"고 활동 의지가 담긴 발언을 했다. 

앞서 박유천은 지난해 7월 필로폰을 구매 및 투약한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 원 등을 선고받았다.

박유천의 마약 투약 사실은 전 연인인 황하나가 "연예인 A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폭로하며 알려졌다. 최초 연예인 A씨의 정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박유천은 지난 4월 스스로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황하나가 지목한 연예인이 자신이지만 자신은 절대로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당시 박유천은 눈물을 흘리며 "마약을 했다면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많은 대중들도 스스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눈물까지 흘린 박유천을 향해 동정심을 보였다. 그러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 박유천의 마약 투약은 사실로 드러났고 박유천도 결국 이를 인정했다.

끝까지 박유천을 믿었던 많은 대중들은 큰 배신감을 느꼈고 박유천은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해지하며 연예게를 은퇴하는 듯 했다.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구치소에서 풀려난 박유천은 "앞으로 사회에 많이 봉사하면서 열심히 정직하게 노력하겠다"고 전했으나 이미 많은 대중들은 등을 돌린 상태였다. 게다가 석방 다음날 자숙과는 거리가 먼 근황을 공개하며 또 한번 진정성이 의심 받았다.  

이번 팬미팅은 박유천이 마약 투여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은 이후 처음으로 가진 일정이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다시 잘 활동해보겠다" 등의 활동 재개 의사를 드러낸 것에 대해 많은 대중이 분노하고 있다.

마약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줄곧 억울함을 호소하며 결백을 주장했던 박유천이다. 특히 '마약을 했다면 은퇴하겠다'고 본인 스스로 초강수를 두기도 했다. 그러나 명백한 증거가 나타나자 마약을 한 사실을 바로 인정했던 박유천. 그런 그가 활동 재개 의지를 피력하면서 자신이 내뱉은 말을 또 다시 번복했다. 많은 대중이 박유천의 이해할 수 없는 행보를 보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스마트경제 뉴스편집팀 press@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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