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집 창업 브랜드 ‘광부맥주’, 불경기 속 인파 북적이는 비결 주목
호프집 창업 브랜드 ‘광부맥주’, 불경기 속 인파 북적이는 비결 주목
  • 김정민
  • 승인 2020.02.0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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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계속되는 불경기에 소비 심리가 저하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잘 되는 매장에는 그 이유가 있다. 한 예로, 불경기 속에서도 색다른 맥주점으로 돌풍을 일으키는 호프집 창업 브랜드로 ‘광부맥주’가 주목받고 있다. 

영등포 시장 맞은 편에 위치한 ‘광부맥주’,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인 오후 6시가 조금 넘어서자 매장 안은 20대부터 50대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들로 가득 차고 밖에도 고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이처럼 초저녁부터 대기 줄이 이어지는 이유는 단연 맥주의 안주의 뛰어난 맛이다. 대표메뉴로는에일류의 금맥주, 스타우트게열의 제1광맥, 제2광맥, 안주인 광부직화구이가 있다.

차가운 냉동잔에 담겨 나온 맥주는 여느 맥주전문점과 차이는 없는 듯 하였으나, 맥주잔 위에 수북이 올라와 있는 생맥주스무디가 독특하다. 시원하면서도 입술을 살짝 적셔주는 스무디의 부드러움은 광부맥주만의 맥주 맛을 제대로 표현해 준다. 맥주스무디를 올리는 이유는 탄산이 날아가지 않도록 해 맥주의 깊은 맛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한 비결이다. 

광부직화구이는 광산촌에서 즐겨 먹던 돼지고기를 엄선해 흑맥주로 숙성하고, 직화로 구워내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흑맥주와의 환상적인 하모니를 자랑하는 메뉴로 자부할 수 있을 듯 하다. 

최근 살얼음맥주, 간편 안주 매장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광부맥주는 여기서 차별화 전략을 더했다. 식사까지 겸할 수 있는 가성비, 가심비가 뛰어난 8000원 대 30여가지 메뉴와 스무디 맥주, 한라토닉, 하이볼이라는 신선한 아이템, 70년대의 청취를 느낄 수 있는 광산촌의 이야기를 담아낸 레트로풍 인테리어로 고객들의 취향을 저격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창업 전문가들은 “1만원이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 양과 다양한 종류의 색다른 술이 안주의 맛과 더불어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며 “유행을 타는 단순한 살얼음맥주 전문점이 아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술집 창업 아이템으로서 광부맥주가 2020년 맥주 창업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광부맥주는 수제맥주피자전문점으로 유명한 바오밥으로 창업시장에 수제맥주돌풍을 일으켜 서울, 제주를 비롯한 전국에 수십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저력 있는 프랜차이즈전문기업인 바오밥에서 심혈을 기울여 런칭한 제2의 브랜드다. 올 봄부터 본격적인 가맹점 모집에 돌입하며 각 지역별 1호점에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가맹점 모집에 박차를 가해 올해 가맹점 50호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민 기자 kjm00@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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