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논란에…日자위대 참모장 "일본법으로 의무화" 발언
욱일기 논란에…日자위대 참모장 "일본법으로 의무화" 발언
  • 백종모
  • 승인 2018.10.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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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 논란에 입장 밝힌 일본 해상 자위대 무라 유타카 해상 막료장 / 사진=해상 자위대 홈페이지
욱일기 논란에 입장 밝힌 일본 해상 자위대 무라 유타카 해상 막료장 / 사진=해상 자위대 홈페이지

 

일본 정부가 11일 제주에서 10일부터 열리는 국제 관함식에 해상 자위대 함정을 파견하지 않을 방침을 밝히며 한국과 대치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5일 일본 지지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욱일승천기(旭日昇天旗·욱일기)한일 양국의 주장에 타협점을 찾을 수 없어 일본 측이 함정 파견 일정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지난해 한국으로부터 관함식 참여 요청을 받고 일정 등을 조정 중이었으나, 행사가 임박한 10월에 돛대에 한국국기와 자국 국기를 게양하고 함수와 함미에는 기를 달지 말 것을 요청 받았다는 입장이다. 

외교부는 지난달 말 일본측에 "욱일기에 대한 우리 국민의 정서를 적극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외교 경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해상 자위대 무라 유타카 해상 막료장(참모장에 해당)은 2일 기자회견에서 "위함기(욱일기) 게양은 자위대 법 등 일본 국내 법령으로 의무화 돼 있다"며 우리 정부의 요청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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