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작년 냉동 간편식 매출 6620억…4년 새 2배 신장
CJ제일제당, 작년 냉동 간편식 매출 6620억…4년 새 2배 신장
  • 권희진
  • 승인 2020.02.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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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제일제당
사진=CJ제일제당

 

[스마트경제]  CJ제일제당이 냉동만두와 조리냉동 제품의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국내 냉동 HMR 시장 1위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국내 냉동 가정간편식(HMR) 제품으로 6620억원의 매출을 올려 시장 1위를 지켰다고 13일 밝혔다.  2015년 매출 3490억원과 비교하면 4년 만에 2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두 제품군의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15.4%와 19.3%에 달했다.

냉동만두 부문에서는 대표 제품인 '비비고 왕교자'를 비롯해 '비비고 김치왕만두', '비비고 군교자', '비비고 수제만둣집 맛 만두' 등이 두루 판매됐다. 경쟁업체들이 다양한 맛과 형태의 만두를 내놨지만, 오히려 비비고 왕교자의 매출이 성장했다.

조리냉동 부문에서는 '고메 돈카츠', '고메 치킨', '고메 핫도그' 등이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튀겨 먹는 '고메 프라잉 스낵'으로만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매출 성장에 힘입어 냉동만두·조리냉동 시장에서 각각 43.9%·27.6%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전체 냉동 간편식 시장 점유율은 34%로 2위 업체와 20%포인트 넘게 차이를 보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전문점 수준의 맛 품질을 갖춘 ‘비비고’와 ‘고메’가 출시되면서 ‘값싸고 품질이 좋지 않다’ 여겨졌던 냉동식품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지며 냉동 HMR 시장이 프리미엄 트렌드로 바뀌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식문화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동시에 반영한 제품 개발을 통해 냉동 HMR 시장의 양적·질적 성장까지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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