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의점 마스크 매출 67% 늘어…배달 이용도 증가"
CU "편의점 마스크 매출 67% 늘어…배달 이용도 증가"
  • 권희진
  • 승인 2020.02.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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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GF리테일
사진=BGF리테일

 

[스마트경제] 국내 소비자들은 메르스 사태 때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CU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점포당 마스크 평균 매출이 메르스 때 같은 기간(2015년 5월 20일∼6월 16일)보다 67.6% 더 많았다고 18일 밝혔다.

손 세정제(30.2%)와 비누(21.9%), 가글 용품(18.9%) 등 다른 위생용품 매출도 메르스 때와 비교해 크게 늘었고 감기약이나 해열제 등 안전상비의약품도 57.2% 더 잘나갔다.

대면 접촉을 피하기 위해 외부활동을 자제하면서 가까운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는 수요도 증가했다.

최근 한 달 CU의 도시락 매출은 메르스 때와 비교해 32.2% 더 높았으며 김밥 65.9%, 즉석식 93.9%, 시리얼 61.6%, 육가공류 29.2% 매출이 올랐다. 또한, 외식이 줄어들면서 반찬류 29.0% 농산식재료 27.4% 과일 27.2% 판매가 늘었다.

또한, CU가 요기요를 통해 운영하고 있는 배달서비스의 이용 건수도 최근 한 달 동안 평소 대비 68.5% 껑충 뛰었으며 업계에서 유일하게 진행한 지난주 밸런타인데이 상품 배달 이용 건수는 지난해 빼빼로데이 시즌 대비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BGF리테일 윤석우 빅데이터팀장은 “정부의 발빠른 대응으로 감염 예방수칙에 대한 시민의식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들의 수요도 메르스 때 보다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코로나19의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관련 상품들의 재고 확보 및 점포 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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