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양 삼육대 교수, 창작곡 ‘초월적 울림’ 스페인서 세계 초연
박정양 삼육대 교수, 창작곡 ‘초월적 울림’ 스페인서 세계 초연
  • 복현명
  • 승인 2020.02.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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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양 삼육대학교 음악학과 교수. 사진=삼육대.
박정양 삼육대학교 음악학과 교수. 사진=삼육대.

[스마트경제 복현명 기자] 박정양 삼육대학교 음악학과 교수의 창작곡 ‘Transcendental Sonority for Viola Solo(비올라 독주를 위한 초월적 울림)’이 스페인 테네리페 국제음악제(XVI FESTIVAL Y ACADEMIA DE MUSICA INTERNACIONAL, TENERIFE)에서 16일(현지시각) 세계 초연됐다.

‘초월적 울림’은 칸트의 선험적 관념론(Transcendental Idealism)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작품이다. 작곡자뿐만 아니라 연주자, 청중 모두 경험적(Empirical) 인식에서 벗어나 선험적(Transcendental) 직관과 감성에 의존해 작곡하고 연주하며, 감상할 수 있는 장을 열어보기 위한 시도로 작곡됐다.

연주는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김남중(삼육대 글로벌예술영재교육원 비올라 주임교수)이 맡았다. 김 교수는 한국인 비올리스트 최초로 미국 뉴욕 유엔(UN)본부 총회의장에서 독주 무대를 갖고 유엔 국제 평화기여 예술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음악제 둘째 날 테네리페 아구아마리나 극장에서 열린 자신의 리사이틀에서 하이라이트로 이 곡을 선보였다.

350석 극장을 가득 메운 유럽 관객들은 세계 초연된 박 교수의 ‘초월적 울림’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정양 교수는 삼육대 음악학과(작곡과) 교수, 대학원 통합예술학과장, 대학 부설 글로벌예술영재교육원장을 맡고 있다. 매년 실험적이고 의미 있는 작품을 발표해오고 있으며 2005년 대한민국 작곡상, 가곡 ‘초혼’으로 제4회 MBC 대학가곡제 금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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