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프로포폴 불법 투약 아냐"…이틀째 논란 속 향후 행보에 관심
하정우, "프로포폴 불법 투약 아냐"…이틀째 논란 속 향후 행보에 관심
  • 스마트경제
  • 승인 2020.02.1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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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스마트경제] 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에 대해 부인한 후 이틀째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촬영을 마치거나 앞둔 차기작들의 향후 계획에도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작품의 관계자들은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18일 하정우의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측은 '프로포폴 투약관련 일부 추측성 보도에 대한 입장문'이라는 제목으로 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하정우가 얼굴 부위 흉터 때문에 평소 고민이 많던 중 지난해 1월 레이저 흉터 치료로 유명하다는 모 병원 원장을 소개받았다. 그 원장으로부터 하정우의 피부 흉터 치료를 돕고 싶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시술을 받은 기간은 2019년 1월경부터 9월경까지 약 10회 가량으로, 강도 높은 레이저시술을 받았다. 치료를 받을 때 원장의 판단 하에 수면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이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전혀 없다. 하정우는 치료에 어느 정도 효과를 본 후, 그 해 가을 경 내원을 마쳤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 친동생의 이름으로 진료를 받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원장은 최초 방문 시부터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오라'는 등 프라이버시를 중시했다. 이 과정에서 하정우에게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다.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으로 생각했다. 병원에서 실제 어떻게 사용했는지 여부는 알지 못한다. 하정우로서는 치료 사실을 숨길 이유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원장의 요청이었다고 밝히면서도, 다른 이의 인적사항을 알려주며 오해를 불러일으킨 상황에 대해서는 거듭 사과했다.

하정우 측은 "병원 방문 일시를 예약하는 과정, 그리고 치료 후 경과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원장과 주고받은 수 개월 간의 문자 내역과 원장의 요청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과정이 확인되는 문자 내역이 남아 있다. 그 내역을 보면, 치료 목적으로 병원에 출입한 사실, 그 일시 등이 명백히 확인된다. 확대 해석이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를 자제해주시기 바란다. 소속사는 수사기관이 사실확인을 요청한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정우 측이 직접 입장을 발표하기 전, 지난 15일 채널A의 '뉴스A'는 유명 영화배우 A씨가 자신의 이름이 아닌 친동생 이름으로 진료받은 정황을 포착했다고 보도하며 논란의 불씨를 당겼다. 직접적인 이름이 거론되지 않았을 뿐, 이 뉴스에서 보도된 내용만으로도 이미 해당 인물이 하정우일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했다. 

하정우 측은 처음 이니셜 보도 이후 각종 추측들 속에서도 며칠이 지나 공식입장을 발표하게 된 이유로 "전혀 거리낄 것이 없기에 논란이 자연스럽게 잦아들기를 바랐다"고 전하면서 본 건에 대해 확대 해석이나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보도를 자제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검찰이 곧 하정우를 소환 조사하겠다고 전한 가운데, 하정우의 출연 예정작들은 조심스럽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촬영을 마친 영화 '보스턴 1947'과 촬영 예정인 '피랍', 드라마 '수리남' 측 모두 아직 정해진 것이 없는 만큼 향후 검찰 조사 등을 지켜볼 예정이다.

스마트경제 뉴스편집팀 press@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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