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가계신용 잔액 1600조1000억원…전분기 比 1.8%↑
작년 4분기 가계신용 잔액 1600조1000억원…전분기 比 1.8%↑
  • 복현명
  • 승인 2020.02.2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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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 증가로 2년만에 최대치 경신
가계신용 증가 추이. 자료=한국은행.
가계신용 증가 추이. 자료=한국은행.

[스마트경제] 지난해 말 주택시장의 과열로 4분기 기준 가계부채가 160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9년 4분기 중 가계신용(잠정치)’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600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27조6000억원) 늘었다. 특히 분기별 증가금액으로는 2017년 4분기(31조5000억원, 2,2%) 이후 2년만에 최대치를 경신했다.

가계신용은 은행이나 보험사, 대부업체, 공적 금융기관 등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과 결제전 카드 사용금액까지 포함한 포괄적인 가계부채로 ▲2015년 10.9% ▲2016년 11.6% ▲2017년 8.1% ▲2018년 5.9% ▲2019년 4.1% 등의 순으로 증가세가 둔화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증가율이 그간 상승폭보다 높았다.

항목별로 보면 판매신용을 제외한 가계대출 잔액은 1504조4000억원으로 이 중 주택대출은 12조6000억원, 기타대출(일반신용대출 등 포함)은 10조4000억원 늘어 전 분기 대비 각각 3조1000억원, 6조5000억원 증가했다.

판매신용 잔액의 경우 4분기에 4조6000억원이 늘어난 95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가계 소득 대비 빚 부담을 측정하는 지표인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신용 비율은 작년 3분기 말 현재 96.6%로 2분기 말(95.6%)보다 상승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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