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후 1시간내 배달" 롯데마트, 3月 '풀필먼트 스토어' 선보여
"주문 후 1시간내 배달" 롯데마트, 3月 '풀필먼트 스토어' 선보여
  • 권희진
  • 승인 2020.02.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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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점·광교점 우선 적용... 온라인 주문 최소 5배 증가 예상
예약배송서 ‘바로배송’ 차별화...미래형 매장 시범 점포 역할
사진=롯데마트
사진=롯데마트

 

[스마트경제] 롯데마트는 점포로부터 5km 반경 지역에 주문 후 최단 1시간 안에 상품 배달을 마치는 풀필먼트 스토어를 3월말 서울 중계점과 경기도 수원 광교점에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풀필먼트(fulfillment)는 고객의 주문부터 상품 입고, 보관, 배송까지 전 과정을 통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롯데마트의 풀필먼트 스토어에서는 점포 5km 반경 내 고객이 주문하면 배송 준비를 30분 안에 마쳐 주문 시작 시점부터 배달 시점까지 약 1시간∼1시간 30분이 소요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점포 기반 온라인 배송이 점포 반경 15km의 광역 상권을 기준으로 하고 원하는 시간대를 설정해 주문한 물건을 배송하는 '예약배송' 시스템이었다면 풀필먼트 스토어에서는 '바로배송'이 이뤄지는 셈이라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온라인 주문 고객은 시간을 예약해 받을 수도 있으며 바로 배송, 매장 픽업, 드라이브 픽 등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 방문 고객은 QR코드 쇼핑을 통해 장바구니 없는 쇼핑도 가능하다.

더불어, 업무 프로세프 혁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디지털 경험이 가능한 미래형 매장을 시험해보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M쿠폰 회원 전용 ‘스마트 카트’는 계산대를 이용하지 않아도 자체적인 상품 스캔과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 각종 상품에 대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가능한 ‘차세대 전자가격표’, 사용자의 편리함을 위해 대형 화면으로 제작한 ‘키오스크 무인 계산대’도 선보인다.

실제로, 일반 상품 10개를 계산하는 속도를 기존의 무인계산대와 비교해 볼 때 20% 가량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매장 픽업 주문에 대해 상품 운반 기능을 수행하는 ‘자율주행 상품운반로봇’도 도입하는 등 고객에게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 할 계획이다.

‘바로배송’이 가능한 풀필먼트 구축 점포는 오는 3월 말 중계점과 광교점에 본격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중계점과 광교점이 위치한 지역은 20~40대의 인구 비중이 높으며 아파트에 거주하는 직장인이 많아 새롭게 도입하는 ‘바로배송’이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중계점의 경우 5배, 광교점은 8배까지 온라인 주문 건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프라인 위주 고객의 Omni 전환 (10만명 전환 기준)이 이뤄질 경우 월 54억, 년 648억원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 풀필먼트 스토어를 옴니 매장의 대표적인 사례로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박세호 롯데마트 디지털전략부문장은 “ 온·오프라인 통합 풀필먼트 스토어는 고객의 입장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설계한 매장”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시간에 맞춰 제공하는 고객 중심 매장 구현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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