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보다 ‘사고력 수학’, '메타수학연구소' 아이의 창의성 향상에 도움 주는 도서 출간
‘연산’ 보다 ‘사고력 수학’, '메타수학연구소' 아이의 창의성 향상에 도움 주는 도서 출간
  • 김정민
  • 승인 2020.03.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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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부모 노릇이 처음이라 모든 것이 어려운 신생 부모에게 특히 어려운 것이 있다. 자녀들의 첫 영어공부를 언제부터 시작하면 좋을지와 수학 공부를 어떻게 시켜야 하는지에 관한 문제다. 특히 수학은 직접 가르쳐주기도 어렵고, 자칫 잘못하면 어린 시절부터 수학을 지겹게 만들 수도 있어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학의 기초는 계산력이라고 해서 일찌감치 연산, 계산법 문제지를 풀게 하는 부모들도 많다. 하지만 취학 전 수학 공부에는 계산력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사고력이다. 2015 개정교육과정이 강조하고 있는 것이 사고력인데, 사고력은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말한다. 최근 학교 평가방식의 방향도 학습의 결과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얼마나 통합적으로 그리고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하는지를 평가한다. 이는 사고력 수학의 학습방식과 매우 유사하다. 특히 아이를 영재로 키우고 싶은 부모라면 꼭 관심 있게 봐야 할 부분이다.

시중에는 유아를 위해 출간한 다양한 종류의 사고력 수학 학습지가 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교육업체들의 책들이니만큼 체계적인 구성을 자랑한다. 하지만 양이 너무 많은 게 흠. 사고력 수학이 처음인 부모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 이번에 새로 출간된 <처음 준비하는 사고력 수학 3권으로 완벽하게>은 그런 면에서 총 3권짜리로 컴팩트하게 정리되어 있어 입문서로 충분하다. 

연산, 사고력 수학, 영재 수학 등 전 영역의 수학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온 수학 교육 전문가들의 모임인 메타수학연구소에서 제작한 이 책은 숫자 학습, 수 놀이 등에 재미를 붙인 유아들이 ‘처음’ 사고력 수학의 세계에 입문할 수 있게 도와주는 유아 사고력 수학 교재다.

<처음 준비하는 사고력 수학 3권으로 완벽하게>는 수학 교과 역량의 핵심 3가지 '추론, 정보 처리, 문제 해결'을 각 권으로 따로 구성했다. 추론은 수학적 사실을 추측하고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능력, 정보 처리는 다양한 정보와 자료를 수집, 분석,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능력, 문제해결은 해결 방법을 알고 있지 않은 문제 상황에서 과거에 배운 수학의 지식과 기능을 활용하여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말한다.

관찰, 비교, 분석, 유추, 관계 짓기, 규칙 찾기, 대입하기, 종합하기, 거꾸로 생각하기, 단순화하기 등 꼭 필요한 사고의 방법을 미리 익히게 함으로써 수학적인 문제를 쉽게 해결하게 한다. 특히 유아에게 친근한 실생활 소재나 주제의 유형 문제 1번, 연습 문제로 다시 1번 반복하게 하여 유아 단계에 필요한 수학 교과 역량 유형에 대해 완벽하게 익히게 도와준다. 초등 수학 5대 영역(수와 연산, 도형, 측정, 규칙성, 자료와 가능성)과 연관성 있게 각 유형 문제를 구성해 취학 직전 자녀들이 수학과 친해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민 기자 kjm00@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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