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코로나19 특별대출 공급 규모 4조6000억원으로 확대
은행권, 코로나19 특별대출 공급 규모 4조6000억원으로 확대
  • 복현명
  • 승인 2020.03.0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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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임대인 운동, 지역상권 활성화 캠페인 등 사회공헌활동 실시
은성수(왼쪽 두 번째) 금융위원장이 6개 금융협회 회장들과 조찬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은성수(왼쪽 두 번째) 금융위원장이 6개 금융협회 회장들과 조찬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스마트경제] 은행권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별대출 신규 자금 공급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은 6일 서울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주재한 6개 금융협회장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고 “자금 공급 규모를 종전 3조2000억원에서 4조6000억원으로 1조4000억원 추가 확대해 피해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은행권이 입점한 점포의 임대료를 깎아 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 지역 활성화 캠페인 등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이어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협회장과 김용덕 손해보험협회 협회장은 “보험료, 대출이자 납부 유예, 신속한 보험금 지급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해소에 적극 동참하고 소상공인을 통한 필요 사무용품 조기구매, 온누리 상품권 구입 등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보험업권 협력을 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김주현 여신금융협회 협회장은 “영세·중소가맹점 대상 카드대금 청구유예, 대출금리 인하 등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여신금융업권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여신금융협회 임직원과 노동조합이 자발적으로 성금 1338만원을 모금해 의료진과 취약계층에 전달해 금융업권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 회장도 “여행, 숙박, 요식업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만기연장, 신규대출을 적극 지원하고 고객보호를 위해 고령층에 대해 만기가 지나도 약정금리를 계속 지급하는 등 창구 방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회원사들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각 협회와 금융업계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면서 “시중은행에서 추진 중인 만기연장, 이자납입 유예가 전 금융권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협회에서 업권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동참을 유도해 달라”며 “금융권에서 보유중인 연수원을 경증환자의 치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전향적으로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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