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가 빨라지는 파격의 시간 관리법, '일주일은 금요일부터 시작하라'
업무가 빨라지는 파격의 시간 관리법, '일주일은 금요일부터 시작하라'
  • 김정민
  • 승인 2020.03.1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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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자음과모음
사진제공=자음과모음

[스마트경제] 직장인들과 학생들 사이에 월요일은 육체적, 정신적 피로가 극심한 날로 꼽힌다. 오죽하면 ‘월요병’이라는 말까지 생겨날 정도로 한 주를 시작하는 스트레스는 누구에게나 찾아오게 마련이다. 게다가 바쁜 업무와 일상 탓에 늘 시간은 부족하고, 마음의 여유 또한 사라진다. 자기만의 시간이나 하고 싶은 공부는 팔자 좋은 이들의 먼 이야기로만 존재할 뿐이다. 이런 현대인의 월요병과 쫓기는 시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간 관리법을 담은 책 《일주일은 금요일부터 시작하라》가 출간돼 화제다.  

흔히 사람들은 업무가 시작되는 월요일을 일주일의 시작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PDCA(Plan=계획 Do=실행 Check=평가 Action=개선) 반복법을 바탕으로 ‘일주일은 금요일부터 시작하라’고 전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일주일에 할 일을 5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인 3으로 나누고, 이 안에 모든 일을 끝내놓는다. 처음부터 5일로 나눠버리면 해야 할 일에만 쫓겨 한 주가 끝나버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3일 동안에는 주로 어떤 일을 해야 할까? 바로 ‘회수율이 높은 일’이다. 회수율이 높은 일이란, 중요하고 마감이 정해졌고 들인 시간에 대한 대가가 단기간에 돌아오는 일이다. 목요일에는 지난 3일 동안 했던 일의 상황이나 문제점을 체크하고, 금요일이 되면 다음 주 업무에 필요한 자료 준비나 약속을 확인한다. 이렇게 하면 월요일은 ‘준비가 확실히’ 갖춰진 상태가 되고 일주일 전체의 시간 밀도가 높아진다.
 
일주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금요일인데, 이날은 평소 바빠서 오래 고민하지 못했던 것, 예를 들어 전략 설계나 마케팅같이 중장기적 미래에 관해 생각한다. 사람은 눈앞의 일에만 쫓기면 미래를 보지 못하고, 그러다 보면 ‘대체 난 뭘 하고 있는 거지’라는 불안함이 찾아오고, 일도 재미없어진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일주일에 하루는 반드시 미래를 위해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한편, 저자 우스이 유키는 30대의 젊은 나이에 아픈 남편을 대신해 경영자가 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 후 잇따른 히트 상품 개발과 독자적인 경영 방식으로 3억원의 빚을 안고 있던 회사를 연 매출 23억원의 우량기업으로 키워내기도 했다. 그녀는 회사를 경영하면서도 행정사∙공인중개사 등 자격을 취득해 ‘시간 관리의 달인’으로 불린다. 

《일주일은 금요일부터 시작하라》는 독자들이 일이나 육아를 하면서도 시간에 쫓겨 허덕이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시간을 지배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김정민 기자 kjm00@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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