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50조 비상금융조치… 금융사 대출만기 연장”
文대통령 “50조 비상금융조치… 금융사 대출만기 연장”
  • 이동욱
  • 승인 2020.03.1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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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7000억원 규모 긴급 경영안전자금 공급
정부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1.5% 수준의 초저금리 대출을 12조원 규모로 공급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1.5% 수준의 초저금리 대출을 12조원 규모로 공급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스마트경제] 정부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1.5% 수준의 초저금리 대출을 12조원 규모로 공급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에서 첫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50조원 규모의 비상 금융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늘 1차 회의는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자금난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뒀다. 우선 소상공인 긴급 경영자금 신규 지원이 12조원 규모로 확대됐다”며 “취급기관도 시중은행까지 확대하여 어디에서나 1.5% 수준의 초저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그와 함께 중소기업, 소상공인에 대한 5.5조원 규모의 특례 보증지원도 시행된다”고 밝혔다.

대출원금 만기 연장을 모든 금융권으로 확대해 시행한다. 사상 처음으로 저축은행, 보험, 신협, 새마을금고, 카드사 등 제2금융권 전체가 만기 연장에 참여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출 상환 부담을 줄이는 조치다.

아울러 전액보증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아울러 총 3조원 재원으로 연 매출 1억원 이하의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5000만원까지 대출금 전액에 대한 보증을 제공해 신속하고 간편하게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했다.

매출감소로 당장 현금이 부족한 취약계층이 가장 절실히 필요로 하는 대출만기 연장과 이자상한 유예를 전 금융권으로 확대 적용하고 연체된 대출에 대한 신용회복지원도 강화한다. 

추가 대책 마련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조치들은 소상공인 등이 가장 긴급하게 요청하는 금융 지원 대책들”이라며 “하지만 이것은 필요한 대책의 일부일 뿐이다. 경제 난국을 헤쳐 나가려면 더 많은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비상경제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자금난을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열렸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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