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신용등급'이 ‘신용점수제’로 전환된다
내년부터 '신용등급'이 ‘신용점수제’로 전환된다
  • 복현명
  • 승인 2020.03.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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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용어를 ‘개인신용평점’으로 변경
신용점수제 전환 전·후 변화 예시. 자료=금융위원회.
신용점수제 전환 전·후 변화 예시. 자료=금융위원회.

[스마트경제] 내년부터 금융권에서 사용되고 있는 신용등급제가 ‘개인신용평점’으로 전환된다. 이에 종전 등급으로 구분된 등급이 사라지고 점수로 변환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9일 신용등급 용어·신용등급 값을 개인신용평점 기준으로 변경하는 은행업 시행령 등 11개 금융관련 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점수제로 전환되면 CB사는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에게 개인신용등급을 제공하지 않고 개인신용평점을 제공하게 된다.

이는 내년 1월 1일 ‘신용점수제’ 전환일에 맞춰 하위법령이 개정되도록 먼저 정비하는 것이다. 따라서 종전 신용등급제에서 ‘6등급 이하’라고 사용하던 표현을 ‘개인신용평점 하위 20%’라고 사용하게 된다.

이번 변경은 신용점수가 신용등급 구간내 상위에 있는 경우에도 상위 등급과 신용도가 유사함에도 대출심사시 불이익을 받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신용등급제를 신용점수제로 전환할 경우 금융회사별로 다양하고 정교한 여신심사를 하게 될 전망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해 안에 점수제 전환 현황 등 모니터링을 위해 전담팀을 운영하고 점수제 전환 관련 법령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내년 1월 1일부터는 신용등급이 신용점수제로 전면 전환된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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