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20일 '슈퍼주총데이'... 관전 포인트는?
제약사, 20일 '슈퍼주총데이'... 관전 포인트는?
  • 권희진
  • 승인 2020.03.1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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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유한 등 28개사... CEO 신규·재선임
신규 사업 추가·주식 분할 등 정관 변경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경제] 제약업계 정기 주주총회(이하 주총)시즌이 막을 올렸다. 올해 제약사 주총 주요 관전 포인트는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을 통한 책임경영 강화와 연구개발(R&D) 확대를 통한 수익성 다각화,  신규사업 전략을 통한 성장동력 발굴 등으로 축약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주총을 진행하게 된 이들은 대비책을 마련하고 올해 사업 추진과 관련한 주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주총 소집공고를 보면 올해 제약사 ‘슈퍼 주총데이’는 20일로 정해졌다.

▲유한양행 ▲한미약품 ▲보령제약 ▲종근당 ▲대웅제약 ▲광동제약 ▲동국제약 ▲일동제약 등 28개사의 주총이 이날 일제히 열린다. 주총 안건을 보면 사외이사 재선임이나 신규선임이 대부분이다.

유한양행은 3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상장 이후 처음으로 액면분할에 나선다.

유한양행은 기존에 발행된 주식 1주당 금액을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변경하는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번 주식분할의 목적이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 수의 확대로 개인투자자의 높은 접근성으로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감사보고, 영업보고,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을 논의한다. 이번 주총에는 권세창 대표이사와 임종훈 부사장 재선임 안건이 상정된다.

권세창 사장은 지난 2017년 대표이사로 선임된 후 한미약품의 신약 개발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임종훈 한미약품 부사장은  2002년 한미약품에 입사해 IT부문 이사, 경영기획 상무이사, 전무이사 등을 거쳐 2017년부터 경영기획 부사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종근당은 감사보고,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와 함께 이사 및 감사 선임의 건을 상정한다.

보령제약은 오는 24일 임기가 만료되는 안재현 사장의 재선임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이삼수 사장과 함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안 사장은 현재 경영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그가 자체 개발 신약인 고혈압약 '카나브'가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을 확장하며 실적을 견인한 공로를 인정 받아 연임이 유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광동제약은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정관 일부변경의 건, 사내·사외이사 선임의 건을 상정·논의한다.

일동제약은 2014년부터 6년 째 대표이사를 역임해온 윤웅섭 대표이사의 재선임 안건을 상정, 동국제약도 사외이사를 신규선임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생명공학 관련 제품의 매매업 ▲식품 및 생활용품 상품유통업 ▲경영컨설팅업의 총 3가지를 신규사업으로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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