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현대·롯데 등 유통家 '슈퍼 주총 위크'...핵심 안건은
신세계·현대·롯데 등 유통家 '슈퍼 주총 위크'...핵심 안건은
  • 권희진
  • 승인 2020.03.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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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이사 선임과 수익성 개선 위한 사업다각화 등 논의

 

[스마트경제] 주요 유통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대거 몰린 ‘슈퍼 주총 위크’가 다가왔다. 주요 안건인 사내·사외 이사 선임과 향후 수익성 개선을 위한 신사업 진출 관련 정관 변경 등이 주목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와 이마트, 현대백화점, 이마트, BGF리테일 등의 주총은 25일, 롯데그룹의 주요계열사와 대상 등의 주총은 27일, CJ지주는 30일로 예정됐다.

먼저 신세계는 25일 주총에서 차정호 신세계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권혁구 신세계 전략실장(사장)과 김정식 지원본부장(부사장)도 재선임해 3인 체제를 구축할 전망이다.

같은 날 이마트는 성수동 본사에서 주총을 열고 지난해 10월 영입한 강희석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또 자체 전기차 충전소 사업 준비를 위해 전기 신사업과 전기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처리한다. 이마트는 현재 115개 점포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 약 500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이날 주총에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한편, 김형종 현대백화점 대표와 장호진 기획조정본부장의 경우 사내이사로 새롭게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편의점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은 주총에서 태양력 발전업과 의약품·의료용품·의료기기 도·소매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처리한다.

롯데지주는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주총을 열고 신동빈 회장과 황각규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 등을 처리한다. 올해 주총에서는 황각규 부회장이 최근 주가 하락과 관련해 회사의 입장을 설명하고 향후 계획을 밝힐 것으로 예측된다.

같은 날 주총을 여는 롯데쇼핑은 황범석 백화점사업부장을 사내 이사로 새로 선임하고 사업 다각화를 위해 주택건설과 전자금융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처리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날 주총에서 이동우 대표가 수익성 개선 계획을 설명할 계획이다.

대상은 27일  주총에서 임상민 전무 사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의결한다. 임창욱 대상그룹 회장의 차녀인 임 전무는 그룹 지주사인 대상홀딩스 지분의 35.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언니인 임세령 전무는 19.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30일 열리는 CJ 주총에서는 박근희 CJ그룹 부회장이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고 최은석 경영전략 총괄부사장을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최은석 CJ 경영전략 총괄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이로써 CJ제일제당은 손경식 CJ그룹 회장,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최은석 총괄부사장 3인 체제로 운영된다. 이날 CJ는 사내·사외이사 선임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의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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