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은행 해외점포 당기순익 9억8800만달러…전년 比 0.4% ↑
작년 국내은행 해외점포 당기순익 9억8800만달러…전년 比 0.4% ↑
  • 복현명
  • 승인 2020.03.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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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점포는 39개국, 195개 위치
총자산순이익률 0.80%, 고정이하여신비율 0.63% 기록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부문별 손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부문별 손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스마트경제]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2019년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경영현황·현지화지표 평가 결과’에 따르면 작년 국내은행 해외점포 당기순익은 9억8800만달러(한화 약 1조1400억원)로 전년동기(9억8400만달러) 대비 0.4%(400만달러) 늘었다. 이는 국내은행 당기순익인 14조4000억원의 7.9% 수준이다.

총자산순이익률(ROA)는 0.80%로 같은기간(0.86%) 0.1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각각 1억7000만달러, 560만달러 늘었다. 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말(0.60%) 대비 0.04%포인트 상승한 0.6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 1억5600만달러 ▲홍콩 1억4900만달러 ▲중국 1억1000만달러 순이었다.

지난해말 기준 국내은행 해외점포 총자산은 1336억9000만달러(한화 약 154조5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88억8000만달러(16.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신규진출·영업확장 등으로 신남방 소재 점포의 자산이 68억8000만달러 증가했으며 주요 선진국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또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수는 195개(39개국)로 전년말(190개, 39개국) 대비 5개 증가했다. 작년에 8개 점포가 신설되고 3개 점포가 폐쇄됐으며 국가별로는 ▲베트남 19개 ▲중국과 인도 16개 ▲미얀마 14개 ▲홍콩 11개 ▲캄보디아 10개 등 아시아지역이 135개로 전체의 69.2%를 차지했다.

한편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화 지표 종합평가등급은 평균 2등급으로 2018년(2-등급) 보다 1단계 올랐다. 금감원은 해외점포 현지화 수준(50%)과 본점의 국제화 수준(50%)을 각각 평가해 종합등급을 산출한다.

지역별로는 인도네시아 소재 현지 점포의 해외점포 현지화 등급이 1등급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미국·일본(각각 1-등급), 중국·베트남(2등급) 순이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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