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산 기부 약속 지킨 주윤발…이것이 진정한 '영웅본색'
전재산 기부 약속 지킨 주윤발…이것이 진정한 '영웅본색'
  • 백종모
  • 승인 2018.10.1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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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재산 기부 의사를 밝힌 주윤발 / 사진=웨이보
전 재산 기부 의사를 밝힌 주윤발 / 사진=웨이보

 

[스마트경제] '영웅본색'의 주인공이자 중화권 스타인 주윤발이 전재산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지켜 훈훈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최근 주윤발은 자신의 재산 8,1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주윤발은 이미 과거에 자신의 재산 기부에 대해 밝힌 바 있다. 그는 2014년 홍콩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갖고 있는 돈은 내 것이 아니며, 내가 잠시 보관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며 "때가 대면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곳에 기부할 것"이라며 밝혔다.

주윤발의 전재산 기부에 대해 국내 연예인들도 칭찬해 마지 않았다.

박명수는 15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주윤발이 정말 존경스럽다. 본받고 싶다. 이렇게 훌륭하신 분인지 몰랐다. 나도 따라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주윤발의 모습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주윤발의 모습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같은 날 김재동은 KBS 1TV '오늘밤 김제동'에서 "영웅이 본색을 드러냈다. 주윤발이 전 재산 8,1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많은 연예인들의 어깨를 짓누르는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기부 조금 한다고 까불었던 나부터 머리를 숙이고 다니도록 하겠다. 사회에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영웅이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영웅본색'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주윤발은 부와 명성을 모두 거머쥔 글로벌 스타다. 그는 전재산 기부 약속 이전에도 '미담 제조기'로 유명했다.

그는 검소한 소비를 위해 대중 교통을 이용하고, 휴대폰을 17년간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7년 홍콩에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자 주윤발이 강풍에 쓰러진 나무를 혼자서 옮기는 모습이 시민들에게 목격되기도 했다. 유기견을 보호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한 모습이 홍콩 동물 보호 센터를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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