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딘퓨쳐스, 최대주주 지분 양도 철회
아우딘퓨쳐스, 최대주주 지분 양도 철회
  • 김정민
  • 승인 2020.03.3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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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K-Beauty 선도기업 아우딘퓨쳐스는 30일 국내 화장품 제조사인 코스온에 최대주주 지분 양도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코스온은 화장품 사업확대 및 사업다각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아우딘퓨쳐스 주식 222만2,222주를 약 220억에 인수하기로 지난 2월 13일 공시한바 있다.

아우딘퓨쳐스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팬데믹 현상으로 금융 및 시장상황이 급변함에 따라 경제적 상황이 불투명해짐으로써 양사간 협의 끝에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우딘퓨쳐스와 코스온간에 주식양수도를 진행하면서 계획했던 양사간 협업관계는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아우딘퓨쳐스의 3월 13일, 코스온의 3월 12일 주주총회공고 공시를 보면 양사의 각 대표는 상대 회사의 등기 이사로 선임되었다. 최영욱 대표이사는 코스온의 등기이사로 이동건 대표이사는 아우딘퓨쳐스의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또한 코스온 관계자는 “이번 지분 취득은 철회되었지만, 규정이 허용하는 한도내에서 상호간에 지분을 취득하거나,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양사의 협업구도는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협업을 통해 통해 업계 중견 규모 이상의 화장품 회사로 발돋움하여 아우딘퓨쳐스는 영업확대에 따른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코스온은 공장규모 증설에 따른 영업력 보강으로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서 서로의 강점을 부각시켜 시너지를 극대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궁극적으로 양사는 주주가치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양사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우딘퓨쳐스는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자체 디자인부설연구소 및 R&D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40% 이상의 연구개발인력을 보유해 개발, 생산 인프라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자사 대표 브랜드 ‘네오젠’을 비롯, 중국 타깃의 ‘써메딕+’, 미국·유럽 타깃의 ‘리피’ 등 다양한 브랜드를 통한 해외 차별화 전략이 강점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김정민 기자 kjm00@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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