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자 공모 추진
한국철도,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자 공모 추진
  • 이동욱
  • 승인 2020.03.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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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복합2구역 상업부지 3만㎡ 개발
한국철도는 대전 원도심 개발의 주요 사업인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자 공모’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한국철도 제공
한국철도는 대전 원도심 개발의 주요 사업인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자 공모’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한국철도 제공

[스마트경제] 한국철도(코레일)는 대전 원도심 개발의 주요 사업인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자 공모’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전역세권 개발 사업은 대전시 동구 정동, 소제동 일대의 재정비촉진지구 10만여㎡ 중 대전역 인근에 위치한 복합2구역 상업부지 3만여㎡를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규모 1조원에 달하는 대형 개발사업으로 상업, 문화, 비즈니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과 철도, 지하철, 버스가 오가는 복합환승센터 계획이 포함돼 있다. 역세권 개발이 완료되면 철도 이용객 편의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낙후된 원도심이 활성화되고 대전 지역 동서 균형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08년 첫 사업 추진 개시 후 이번이 네 번째 사업자 공모다. 한국철도와 대전시는 민자 유치의 걸림돌이 되었던 사업성 보완을 위해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대상부지 범위를 축소해 사업성을 높이고 사업방식도 매각과 임대 혼용으로 변경했다. 주거비율과 용적률을 상향하고 공공기여 부담을 완화해 사업 참여 여건을 개선했다.

사업신청자격은 신용등급 BBB- 보유 및 자본총계 500억원 이상인 단독법인 또는 컨소시엄이다. 사업신청서 접수일은 오는 6월 29일이다. 한국철도는 관련 분야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7월에 개최해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성광식 한국철도 사업개발본부장은 “대전역세권은 KTX 등 철도와 지하철, 버스, 그리고 대전-세종 BRT가 오가는 교통의 요충지가 될 것”이라며 “주거, 판매, 업무, 문화 등 복합시설을 갖춘 지역의 명소이자, 대전 지역 균형 발전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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