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이러닝 과정으로 재탄생한 '본격 한중일 세계사'는 어떤 만화?
직장인 이러닝 과정으로 재탄생한 '본격 한중일 세계사'는 어떤 만화?
  • 김정민
  • 승인 2020.03.31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경제] 국내 대표 시사만화가 굽시니스트의 역사 만화 <본격 한중일 세계사>가 이러닝(E-Learning) 전문 교육회사 인텔릭에 직장인을 위한 ‘본격 한중일 세계사’ 과정을 오픈했다.

굽시니스트가 자신의 전공을 살려 한중일의 근대사를 다룬 이 시리즈는 19세기 동아시아의 근대사를 각종 게임, 밀리터리,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의 서브컬처를 녹여 그려낸 작품이다.  역사에 관한 굽시니스트의 해박한 지식에 작가 특유의 재치있는 각종 패러디와 다양한 언어유희가 더해져, 자칫 머리 아플 수도 있는 근대사를 웃으면서 즐기게 한다.

이러닝 과정은 서세동점(西勢東漸)의 시작, 중국의 개항, 일본의 개항 3개 주제로 15개 강좌, 15시간 과정으로 구성된다. 한글문화연대 공동대표 개그맨 출신 정재환 강사와 굽시니스트 김선웅 작가가 직접 강사로 나선다.

‘이제 역사도 재밌게 배우자’는 모토 아래 만들어진 강의는 동아시아 근현대사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에 대해 이해하고 내용을 습득해, 이를 통해 국제정세를 읽는 기본 소양을 얻을 수 있게 돕는다. 특히 <본격 한중일 세계사>를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해,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역사적 사건을 전달한다. 또한 굽시니스트의 인터뷰를 통해 교과서에 없는 역사적 사건의 숨은 이야기도 전달해 흥미를 더했다.

2018년 첫선을 보인 <본격 한중일 세계사>는 지난 3월 20일 7권 ‘흥선대원군과 병인양요’ 편을 출간, 흥선대원군의 집권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조선과 태평천국 이후의 중국을 이야기한다. 태평천국 수습부터 양무운동까지, 근대화 막차를 향해 달리는 대청제국 수난사가 펼쳐져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언제까지 한국사만 공부하겠는가. 결국 한중일은 큰 영향을 주고받았고, 중국 문명이란 과거에도, 미래에도 결코 간과할 수 없는 대상이 아닌가.” 역사N교육연구소 심용환 소장은 이 책의 의미를 이렇게 정리했다. 관계자는 “역사는 단순히 알면 좋은 교양이 아니라, 반드시 알아야 할 숙제라는 의미일 것이다. 역사는 알고 싶지만, 역사를 잘 모르는, 한국사는 잘 알지만 한중일 세계사의 큰 그림이 잘 그려지지 않는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고 전했다.

김정민 기자 kjm00@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