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재부 1차관 “기간산업에 다양한 정책지원 방안 검토중”
김용범 기재부 1차관 “기간산업에 다양한 정책지원 방안 검토중”
  • 복현명
  • 승인 2020.04.0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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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3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3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스마트경제]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3일 “국민 경제적으로 중요한 기간산업에 다양한 정책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어 이 같이 밝히고 “정상적이고 경쟁력 있는 기업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문을 닫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간산업은 한 국가 산업의 토대가 되는 산업으로 기계·에너지·자동차·전자·항공·해운 등이 통상 주요 기간산업으로 분류된다.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항공과 자동차 업계, 전자산업 등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일각에서 정부가 추가적인 지원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김 차관은 “주요 국가에서 코롸19 확산이 가속화되며 향후 전개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며 “세계 경재의 즉각적인 ‘V’자 반등이 어려울 수 있어 변동성이 확대된 국내 금융시장은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금은 실물경제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 산업 생산이 2월에 큰 폭으로 감소했고 외출과 이동자제 등의 타격을 받은 서비스업 생산이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며 “코로나19의 파급 영향이 실물지표에서 가시화 되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주요국 수요 위축, 글로벌 공급망 훼손 등 향후 수출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정부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소상공인 자금공급 채널 확대와 기업 자금조달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감염병이 경제에 미치는 일차적 영향은 물론 각국의 대응조치가 경제에 미칠 이차적 영향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산업구조 변화까지도 망라하는 이른바 '코로나노믹스'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대응조치 시행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함과 국민의 체감이라고 생각한다. 경제를 정상궤도로 회복시키는 긴 호흡을 가져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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