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대로 상권, 월 매출 20·30대 비율 65%
강남대로 상권, 월 매출 20·30대 비율 65%
  • 이동욱
  • 승인 2020.04.0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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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유동인구 32만명 기록

[스마트경제]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는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9년 강남대로 중대형 상가의 투자수익률은 9.48%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국 투자수익률 평균 6.29% 대비 3.19% 높은 수치로 서울 주요 상권 40곳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강남대로는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27 한남대교 남단에서 서초구 양재동 352-3 양재대로에 이르는 길이 6.9㎞ 대로다. 가로변을 따라 각종 은행과 상업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한강변의 한강시민공원을 비롯해 학동공원, 말죽거리공원, 바우뫼공원, 윤봉길의사기념관이 있는 양재시민의 숲 등의 공원이 있다. 강남대로는 대한민국 최고 상권 중 하나인 강남역이 위치해 있으며 많은 직장인, 관광객 등을 비롯한 유동인구가 강남대로 상권을 방문한다.

9일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통해 테헤란로 상권을 분석한 결과 2020년 2월 기준 강남대로 상권 일평균 유동인구는 32만 3226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월평균(30일 기준) 약 970만명의 유동인구가 강남대로 상권을 찾는 셈이다.

상권 내 유동인구 구성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였으며 전체 유동인구 중 25.8%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30대(24.4%) △40대(19.1%) △50대(14%) △60대 이상(13.4%) △10대(3.3%) 순이었다.

강남대로 상권 내 편의점 월평균 추정 매출은 2020년 2월 기준 7648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권이 속한 강남구 편의점 월평균 추정 매출 5929만원 대비 1719만원 높은 매출이다. 매출 기여도가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로 매출의 34.8% 비중을 차지했다. 42대의 매출도 30.8%를 기록하며 20·30대 매출이 총매출의 65.6%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권 내 편의점 월평균 추정 매출은 강남구 평균보다 1719만원 높았지만, 1회 방문 시 평균 결제금액은 7568원으로 강남구 평균 7261원 대비 307원 높았다. 이는 많은 수의 소비자가 강남대로 상권 내 편의점을 방문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강남대로 상권은 많은 수의 기업이 있어, 고정적인 직장인 수요가 있으며 관광객들도 방문하는 국내 유명 상권이다”라며 “편의점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말 상권 방문객이 줄어 매출은 낮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평일에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강남구 평균 편의점 매출 대비 1700만원 이상 높았다”고 밝혔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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