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기·음원조작 NO"…뿔난 이기광, 김근태 후보 고소→강경대응 계속될까
"사재기·음원조작 NO"…뿔난 이기광, 김근태 후보 고소→강경대응 계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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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1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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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스마트경제]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은 그룹 하이라이트의 이기광 측이 결국 국민의당 김근태 후보 측을 고소한다. 이 가운데 실명이 언급된 또다른 가수들의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이기광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기광이 불법 음원차트 조작에 연루됐다는 근거 없는 허위 사실과 관련해, 오늘 국민의당 비례대표 김근태 후보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음원 사재기가 반드시 근절시켜야 마땅한 행위임은 현 음악산업에 떳떳이 종사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다"고 전하면서도 "인터넷과 여론을 이용해, 소속사에 확인도 한번 해보지 않고 성급히 가수의 실명을 거론하며 잘못된 정보를 공개하고, 그 내용을 접한 사람들에게 마치 그 내용이 사실인 듯한 인식을 심어주어 해당 아티스트가 성실히 활동하며 쌓아올린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일 또한 근절되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이기광 측은 "당사 아티스트와 관련해 불법 사재기 및 음원 조작이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하면서 "본 사건으로 수사를 받게 되면 필요한 모든 자료를 제출해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많은 팬분들께도 얼마나 마음이 아픈 일인지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라운드어스는 "소속 아티스트를 비방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형사 고소 및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모든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이기광이라는 아티스트의 신뢰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김근태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관을 열며 언더 마케팅회사 크레이티버가 고승형, 공원소녀, 배드키즈, 볼빨간사춘기, 송하예, 영탁, 알리, 이기광 등의 음원 순위를 조작했다고 각 아티스트들의 실명 언급을 했다.

특히 실명이 언급됐던 볼빨간 사춘기, 영탁, 고승형, 배드키즈, 송하예, 요요미, 이기광, 소향은 이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하면서 법적인 대응까지 예고했다.

가장 발빠르게 나선 소속사는 이기광이 속한 어라운드어스였다. 특히 어라운드 어스는 '불법 사재기', '음원조작' 등에 대해 "없었다"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예상치 못한 이슈에 뿔난 이기광 측은 첫 번째로 강력대응에 나섰다. 그의 뒤를 이어 실명이 언급됐던 다른 가수들 또한 어떤 조치를 취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마트경제 뉴스편집팀 press@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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