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에어팟 2세대' 제품이 조만간 출시될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출시가 임박한 시점에서 이렇다 할 증거가 나오지 않고 있다.
애플이 10월 말 경 신형 아이패드 프로(아이패드 2018), 애플 펜슬 2, 신형 맥북 등을 발표하는 이벤트를 개최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에어팟 2세대' 또한 출시설이 나온 제품 중 하나다.
이번에는 '에어팟'이 유럽 애플 스토어에서 일시적으로 품절되며, '에어팟 2세대(에어팟2)' 출시의 전조가 아니냐는 소문이 떠돌았다.
프랑스 매체 'Watch Generation'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영국, 벨기에, 스페인, 독일 등 유럽 전역에서 '에어팟' 재고가 떨어져 주문이 불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헤이 시리'기능을 가진 '에어팟 2세대' 제품의 등장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9to5mAC, 맥루머스, 폰아레나 등 애플 소식을 다루는 IT사이트에서 해당 소식을 인용해 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같은 날 'Watch Generation'은 "프랑스 애플 스토어가 몇 주 전에 대량의 에어팟 재고를 확보하는 등 특별히 변경된 사항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에어팟 제품은 19일부터 배송될 것"이라고 기사 내용 일부를 수정했다.
결국, 아직까지 '에어팟 2세대' 조기 출시설을 뒷받침 할 이렇다 할 증거가 나오지 않은 상태다.
당초 '에어팟 2세대' 제품은 2019년 출시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노이즈 캔슬링(주변 소음 차단) 및 생활 방수 기능을 지니고, 기존 아이팟 보다 높은 가격의 고급형 제품이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 등의 매체가 보도한 바 있다.
이후 미국 포브스지의 필진 데이비드 펠란이 "9월 애플 신제품 발표 이벤트 오프닝 영상에 등장한 여성이 '에어팟 2세대' 제품을 착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올해 10월 행사에서 '에어팟 2세대' 제품이 발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에어팟 2세대' 초기 출시설을 뒷받침할 유력한 증거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
이달 11일 애플 신제품 출시 정보를 여러 차례 유출했던 트위터리안 벤자민 게스킨 (Benjamin Geskin)이 '2018 에어팟'이라며 제품 박스 사진을 공개했다가, 신빙성이 없는 사진인 것으로 판명되자 "제품 박스는 가짜로 판명됐다"며 사진과 게시물을 삭제한 바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