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온라인 쇼핑 플랫폼 '롯데온' ..출범 첫날부터 '삐걱'
통합 온라인 쇼핑 플랫폼 '롯데온' ..출범 첫날부터 '삐걱'
  • 권희진
  • 승인 2020.04.2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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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롯데 온라인쇼핑 통합앱 '롯데온(ON)'이 오픈 첫날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3900만명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커머스’를 앞세운 롯데온이 2년의 준비 끝에 호기롭게 출범했지만 접속 지연 등 고객들에게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어서다.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픈 예정이던 롯데온은 현재 접속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10시 오픈 예정이었으나 일시적으로 트래픽이 몰리면서 현재 접속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빠른 시간 내 복구 될 수 있도록 조치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준 데 대해 사과문을 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영제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 대표는 전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롯데온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롯데온은 모두를 위한 서비스가 아니라 단 한 사람을 위한 ‘퍼스널 코디 서비스’를 지향한다”며 “궁극적으로 ‘검색창이 없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또 "롯데온의 지향점은 검색창이 없는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라며 '로켓 배송'으로 입지 굳힌 쿠팡의 장점은 취하면서도 출혈경쟁에는 뛰어들지 않겠다는 입장 표명한 바 있다. 

오는 2023년까지 온라인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고 손익분기점을 달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롯데쇼핑의 입장에선 난관도 존재한다. 이커머스 시장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사인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3월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의 온라인 사업을 각각 떼어 내 통합한 온라인 신설 법인 SSG닷컴을 공식 출범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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