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공영, 올해 3846가구 분양… ‘건설명가’ 재건
한신공영, 올해 3846가구 분양… ‘건설명가’ 재건
  • 이동욱
  • 승인 2020.04.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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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271가구 공급… ‘한신더휴’ 주택사업 강화
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 등 신규 해외수주 기대
창립 70년을 맞이한 한신공영이 올해 예년보다 많은 주택을 공급하며 ‘건설명가’ 재건에 나선다.
창립 70년을 맞이한 한신공영이 올해 예년보다 많은 주택을 공급하며 ‘건설명가’ 재건에 나선다. 한신공영 본사 사옥 전경. 사진=한신공영 제공

[스마트경제] 창립 70년을 맞이한 한신공영이 올해 예년보다 많은 주택을 공급하며 ‘건설명가’ 재건에 나선다.

지난 2002년 워크아웃을 졸업한 한신공영은 최용선 회장이 구축한 해외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바탕으로 2019년 해외 수주 31위, 국내 공공수주 10위를 기록하며 국내외에서 다수의 사업을 따내고 있다.

28일 한신공영은 올해 전국 6곳에서 3846가구 공급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2271가구, 지방 1575가구를 공급한다. 사업 유형별로는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물량이 594가구로 전체 물량의 15.44%에 달한다.

3846가구는 지난해 분양한 2960가구보다 30% 늘어난 규모다. 

그동안 주택공급 물량은 상대적으로 적었으나 우수한 청약 경쟁률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분양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분양한 ‘꿈의숲 한신더휴’는 전 타입 1순위 마감되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1순위 당해지역 청약결과 7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787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경쟁률 38.2대 1을 기록했다. 청약 당첨 가점은 최고 77점을 기록했다.

같은해 6월 분양한 ‘순천 한신더휴’는 전 타입이 1순위 청약에서 마감됐다. 696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155건의 청약통장이 몰려 평균 경쟁률 13.15대 1을 기록했다.

한신공영은 안정적인 분양실적을 이어나가며 올해 역시 적극적인 행보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첫 분양단지는 ‘양주 옥정신도시 한신더휴’다. 경기 양주 옥정신도시 A17-2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5월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 총 76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밖에 △안양비산 한신더휴(230가구) △대전선화 한신더휴(427가구) △울산율동 한신더휴(1148가구) △안산선부 한신더휴(364가구) △인천검단 한신더휴(910가구) 등 5곳이 올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신공영은 주택사업과 함께 해외건설 수주도 활발히 펼친다는 계획이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한신공영의 지난해 해외 수주액은 5183만 달러로 해외 수주 불경기에도 괄목할 만한 수주액을 기록했다. 한신공영은 기존 해외사업 거점인 베트남 외에도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스리랑카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건설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연이은 해외 건축·도시정비사업 수주성과로 실적 전망도 밝다. 해외 수주액은 △2016년 5693만 달러 △2017년 8081만 달러 △2018년 1억226만 달러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창립 70주년을 맞아 주력사업의 안정적인 수주 확보와 향후 미래성장동력이 될 핵심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새로운 100년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완벽한 시공을 통해 인간중심의 철학과 자연친화적 건설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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