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1분기 영업익 530억…전년比 158% 급증
동아ST, 1분기 영업익 530억…전년比 158% 급증
  • 권희진
  • 승인 2020.04.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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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약품·해외수출·의료기기·진단 등 전 부문 고른 성장
사진=동아에스티
사진=동아에스티

 

[스마트경제] 동아에스티는 지난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529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동안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1%와 109% 성장한 2012억원과 46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동아에스티 측은 "전문의약품, 해외수출, 의료기기·진단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문약 부문에서는 3개월동안 판매업무 정지 처분을 받은 제품을 미리 확보하기 위한 유통업체로의 공급이 늘면서 매출이 1년 전에 비해 82.4% 늘어난 1372억을 기록했다.

주력 제품인 당뇨병약 슈가논은 HK이노엔이,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은 일동제약이 각각 판매를 견인하며 성장했다. 슈가논은 전년 동기 대비 164.1% 증가한 60억원어치가, 같은 기간 모티리톤은 31.5% 늘어난 87억원어치가 각각 팔렸다. 바르는 손발톱 무좀 치료제 주블리아도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으로 1년 전에 비해 66.1% 늘은 5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외 스티렌과 가스터는 발암 가능 물질이 포함된 라니티딘 사태로 인해 관련 제품 매출 공백이 생긴 일동제약과의 판매 제휴로 각각 111억원(전년 동기 대비 154.4%↑)과 74억원(188.2%↑)의 매출고를 기록했다.

해외수출 부문의 경우 캔박카스와 결핵치료제 크로세린, 싸이크로세린(원료) 등의 매출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은 신제품 도입과 감염관리 제품의 매출 성장에 따라 전년대비 신장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문의약품 부문의 큰 폭 성장과 판관비 감소, 생산원가율 하락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큰 폭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외환 평가 차익도 반영됐다.

동아에스티 R&D부문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순항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면역항암제 및 치매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 중이다.

현재 파킨슨병치료제 DA-9805는 미국 임상2a상 완료, 과민성방광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2상을 완료했다.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은 국내 임상1a상 완료 및 인도 임상1상 진행 중이다. 당뇨병치료제 DA-1241은 미국 임상1b상 진행 중이며 면역항암제 DA-4501은 후보물질을 선정 중이다.

당뇨병치료제 DA-1229(슈가논)는 인도 발매(19년 3월), 러시아 발매(20년 2월), 브라질 허가 신청 완료했으며, 중남미 17개국에서 발매(19년 7월 1개국) 및 허가를 진행 중이다. 대동맥판막석회화증치료제 개발을 위해 티와이바이오와 티와이레드(JV)를 설립하고 국내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ABL바이오, 대구첨복재단과 면역항암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며, KIST로부터 치매치료제 선도물질을 기술이전 받아 공동연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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