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대상] 이투스교육 "고3 수험생이라면 5월 이렇게 보내자"
[고3 대상] 이투스교육 "고3 수험생이라면 5월 이렇게 보내자"
  • 복현명
  • 승인 2020.04.2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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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 위한 대입 활용 방안
"5월 학습 긴장 늦추지 말고 꾸준히 공부해야"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29일 고3 수험생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학습/대입 전략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정상 등교 후의 학교생활까지 고려한 5월 활용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29일 고3 수험생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학습/대입 전략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정상 등교 후의 학교생활까지 고려한 5월 활용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경제 복현명 기자] 고3 수험생에게 5월은 언제나 학습에 집중하기 가장 어려운 달이다. 3월 학력평가와 4월 학력평가, 중간고사까지 연달아 치른 뒤라 학습 피로도가 잔뜩 쌓인 데다 어린이날 등의 연휴와 따뜻한 날씨, 줄줄이 이어지는 교내 행사와 활동들로 학습 집중력이 급격히 하락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 5월은 기존과 다른 의미에서 수험생들의 학습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5월 중으로 정상 등교가 실시될 경우 고3 수험생들은 사실상 3월부터 차근차근히 해나가야 했을 1학기 학교생활의 많은 부분을 5월부터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겨울방학~원격 수업을 거치며 풀어진 학습 긴장감을 다시 끌어올리며 본래의 학교생활에 적응할 시간도 필요하다. 다시말해 통상의 5월이 누적된 학습 피로를 해소하고 다시금 학습 습관을 조율해야 하는 시점이었다면 올해는 오히려 학습에서의 긴장을 끌어올리고 조금의 시간 낭비 없이 주어진 일들을 차근차근히 해나가야 하는 ‘본격 대입’의 시점이어야 하는 것이다.

이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29일 고3 수험생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학습/대입 전략 확인하고 이를 토대로 정상 등교 후의 학교생활까지 고려한 5월 활용 계획을 발표했다.

◇5월 초 징검다리 연휴 주의, 학습 긴장 잃지 말고 꾸준히 공부해야

올해는 오는 30일 석가탄신일을 시작으로 내달 5일 어린이날까지 징검다리 연휴가 계속된다. 뿐만 아니라 5월은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갖가지 기념일도 줄줄이 이어져 수험생들이 학습에만 온전히 집중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가뜩이나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격 수업으로 인해 수험생의 학업, 대입에 대한 긴장감이 많이 떨어져 있는 시기임을 생각하면 이번 5월 초 징검다리 연휴와 각종 기념일은 휴식의 개념이 아닌 평소와 다름없는 학습의 기간으로 삼는 것이 적절하다. 한번 잃은 학습적 긴장과 집중력은 다시 바로잡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번 연휴 기간을 틈타 풀어진 학습 집중력을 조이고 추후 등교 개학 후의 학사일정을 대비한 내신 학습 및 수능 대비 학습을 해두어야 5월 중으로 개학이 실시되어도 학습 과부하 없이 순탄한 학교생활이 가능하다.

따라서 중요한 가족 행사나 일정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은 연휴라 할지라도 평소처럼 규칙적인 생활을 전개하자.

원격수업 시간표대로 과목별 내신 대비 학습을 하거나 수능 시간표에 맞춰 기출문제를 푸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내달 12일에 학력평가가 실시될 예정이므로 지난 4월 학력평가 결과를 분석하고 정리하며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연휴 기간에 관계없이 꾸준히 학습을 이어가는 것이야말로 내신과 수능 모두에서 학습 집중력, 학업 능률을 향상시키는 가장 중요한 생활 습관임을 기억하자.

◇늦춰진 중간고사 일정…내신&수능 비율 적절히 나눈 학습계획 중요

개학 연기로 인한 학사일정 조정으로 올해는 대부분의 학교가 5월 말~6월 초에 중간고사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래대로라면 3월 학력평가→4월 학력평가→1학기 중간고사 순으로 연이어 시험을 치르고 난 뒤 맞이하는 5월이라는 점에서 수험생들은 각자 숨 고르기를 하며 6월 수능 모의평가를 대비하거나 각종 교내활동에 박차를 가할 시기이다.

그러나 올해는 등교 시기가 밀린 터라 5월 동안 중간고사 대비 내신 학습과 6월 수능 모의평가 대비 수능 학습을 동시에 전개해야 한다. 여기에 틈틈이 교내 활동까지 해야 함을 감안하면 수험생에게 5월은 단 하루도 허투루 보낼 수 없는 중요한 달임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지금 이 시기에는 내신 대비와 수능 대비 간의 적절한 학습 비중 조절이 필수적이다. 대입 전략을 어떻게 구상하고 있느냐에 따라 내신 또는 교내활동, 수능 대비 간의 비중도 저마다 다를 수 있다.

또 탐구 등에서 1학기 내신 교과목과 수능 선택과목이 일치하는 학생이라면 내신과 수능 간의 구분을 두지 않고 좀 더 포괄적으로 학습 계획 수립이 가능하지만 내신과 수능의 탐구 과목이 다른 학생이라면 더욱 섬세하게 학습 계획을 짜야 한다. 5월 12일 학력평가→5월 말 중간고사→6월 18일 모의평가로 이어지는 올해 일정을 염두에 두며 내신과 수능 간의 학습 균형을 적절히 배분한 학습 계획을 짜 실천해야 쉴 틈 없이 돌아가는 5월 일정을 알차게 보낼 수 있다.

◇등교 후엔 대학 탐색 여유 없다…“올해 대입 목표/전략 미리 수립할 것”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이라면 1학기까지는 최선을 다해 학교생활에 임하는 가운데 틈틈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과 전형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러나 올해는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인해 학교 선생님과의 대면 입시 상담이 어렵고 4월 24일 학력평가 역시 성적표가 제공되지 않아 전국 단위에서의 내 객관적 위치 파악이 불가능하다.

그러다 보니 대입에 대한 구체적 고민 역시 정상 등교 이후로 미뤄놓은 학생도 적지 않다. 그러나 정상 등교 후에는 밀린 학사일정, 대입 일정을 소화하기 바빠 지원 대학이나 전형을 여유롭게 탐색할 시간이 없다. 또 올해는 여름방학 기간이 줄어들었기에 ‘지금’ 대입 목표와 전략을 수립해야지만 짧은 여름방학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수시 준비가 가능하다.

따라서 정상 등교 전까지 반드시 내 학교생활기록부 내용, 이번 학력평가를 비롯한 지금까지의 모의고사 성적을 꼼꼼히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수시/정시 모두에서 현실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과 전형, 내 희망 대학, 전공 등을 추려두는 게 좋다.

목표 대학/전형을 위해 1학기 동안 보완해야 하는 부분은 무엇인지 이를 정상 등교 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나름의 계획을 짜두는 것도 필요하다. 이렇게 먼저 대입에 대한 나름의 고민과 분석을 마쳐두면 정상 등교 이후 학교 선생님과의 본격적인 대입 상담 과정에서 보다 세밀한 방향 설정이 가능해진다.

◇수시 레이스 이미 시작…자소서‧모의논술 등 지금부터 준비해둬야

수시 지원에 대한 나름의 고민을 마쳤거나 확고한 목표가 있는 학생이라면 5월부터 바로 수시 각 전형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자.

특히 자기소개서 제출이 필요한 전형을 준비한다면 지금의 상대적 여유 시간을 활용해 자기소개서 작성을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앞서 한차례 언급한대로 올해는 학사 일정상 여름방학이 크게 줄어들어 예전처럼 방학을 활용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기엔 상당한 부담이 따르기 때문이다.

아직 구체적인 지원 대학이나 전형을 확정하지 않았다면 1~3번 공통문항별로 활용 가능한 나만의 활동과 강점, 특이사항 등을 정리하는 작업만이라도 마쳐두는 것이 좋다.

한편 5월부터는 목표 대학이나 관심 대학의 입학처 사이트를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모의논술이나 대면 입학설명회 등은 줄어들었지만 대신 온라인 모의논술 등 수험생을 위한 대학별 자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건국대, 단국대, 성균관대, 인하대 등 일찌감치 2021학년도 모의논술 프로그램을 공지한 대학도 적지 않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대체로 선착순인 경우가 많으므로 틈나는 대로 입학처 사이트에 방문해 예약 시기나 일정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 밖에도 2021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 기타 면접과 논술 자료 등 대학이 제공하는 다양한 수시 관련 자료들을 놓치지 않고 습득한다면 보다 원활하고 빠른 대학별고사 대비가 가능해진다.

◇이제는 실전이다, 상반기 점검 통해 나만의 학습 방법 찾고 유지하기

5월은 지금까지의 학습 습관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본격적인 수험생활에 돌입할 수 있도록 체력과 마음가짐 모두를 바로잡아야 하는 시기다. 수험생에게 가장 중요한 모의고사 중 하나인 6월 수능 모의평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5월까지는 수험 생활에 맞는 학습 습관과 생활 패턴을 익혀 긴 시간 공부하는 데 있어 체력적, 정신적으로 부담이 없도록 해야 한다. 즉 지금까지의 상반기 학습 과정을 꼼꼼히 점검하여 나에게 적절한 학습 방법을 찾고 이를 체화해야 하는 것이다.

만약 지금까지 이렇다 할 학습 습관 없이 닥치는 대로 공부를 해왔거나 여전히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먼저 뚜렷한 학습 목표를 설정하자.

학습의 실행, 실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라면 학습 목표를 설정할 때에도 ‘중간고사에서 국/영/수 주요 과목 10점 이상 점수 향상’, ‘6월 모의평가 전 영역에서 2~3점짜리 문항 틀리지 않기’처럼 구체적이고 충분히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다.

또 목표를 세운 다음엔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일/주/월별로 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세부적으로 꼼꼼히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이룬 다음 나에게 줄 포상은 무엇인지까지도 정해두자. 목표에 대한 포상은 학습을 위한 강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스터디 플래너를 활용하거나 문제풀이 시 스톱워치를 사용하는 등 나에게 가장 잘 맞는 학습 방법을 파악해 이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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