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발판' 유통가, 가정의달 특수 노린다
'반전의 발판' 유통가, 가정의달 특수 노린다
  • 권희진
  • 승인 2020.05.05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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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1분기 타격 현실화... 성수기 대목 마케팅 분주
사진=롯데마트
사진=롯데마트

 

[스마트경제] 유통업계가 최대 대목으로 꼽히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판촉 행사와 이벤트로 대목 잡기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겠다는 포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이날까지 서울 중구 본점 9층 행사장에서 ‘스토리마켓’ 플리마켓을 연다.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를 테마로 하는 플리마켓에는 인기 아동 디자이너 브랜드 ‘슈슈샤샤’와 어린이 화장품 브랜드 ‘레시피박스’ 등 1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4일까지 가정의 달 선물 상품전을 진행한다. 압구정본점은 5일까지 브레게, IWC, 예거르쿨트르 등이 참여하는 시계·주얼리 행사를 열고 브랜드별로 5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5% 상품권을 제공한다.

이마트도 5일까지 완구·가전제품 등 가정의 달 선물용 인기 상품을 총 망라한 할인 행사를 개최한다. 이마트는 초도 물량으로 약 컨테이너 2대 가득 물량을 일괄 매입하고 유통 마진을 최소화해 가격을 크게 낮췄다.

롯데마트도 이 기간 ‘어린이날 완구 대축제’를 열고, 약 1000여종의 완구 물량을 최대 70% 할인된 금액에 선보인다.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과 집콕 생활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전자게임 다다익선 행사 등도 마련했다.

홈플러스는 오는 13일까지 ‘슈퍼 초빅딜 위크’를 연다. 특히 6일까지 신선식품을 비롯한 홈파티 먹거리 등 전 카테고리 인기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편의점업계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겨냥해 다양한 선물세트를 잇달아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총 50종의 '가족사랑 선물세트'를 출시하고, 이달 말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택배 전용 상품인 이 선물세트는 전국 점포에 비치된 팸플릿을 통해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다.

이 편의점은 어린이날 선물로 '루미큐브클래식', '브루마블패밀리', '오프로드몬스터트럭' 등 보드게임·완구와 아동서적 6종을 준비했고, 어버이날 선물로는 카네이션 꽃다발 2종과 '정관장 감사가 세트' 등 건강기능식품 4종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가족과 친지를 위한 선물로 '제스파LED마스크' 등 생활가전 10종과 몽블랑, 페라가모 등 수입 명품 가방과 지갑류 14종도 선보였다.

이마트24는 어린이날을 맞아 장난감 럭키박스 2종을 단독으로 판매 중이다. 먼저 '레고 기프트박스'는 겨울왕국, 시티, 닌자고, 어벤져스 등 레고 상품 2개가 랜덤으로 구성됐다. 국내에 발매되지 않은 신상품 '이스터버니' 제품도 포함됐고, 정상가 대비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손오공 럭키박스'는 헬로카봇과 자이로카 상품 4개가 들어갔고, 정상 가격 대비 73% 할인됐다. 럭키박스는 어린이날 수요가 높은 상권에 있는 500여개의 이마트24 점포에서 살 수 있다.

이커머스들도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은 5일까지 어린이날 선물과 어버이날 선물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기획전을 마련했고, 티몬은 오는 15일까지 ‘가정의 달 선물’ 기획전을 실시한다.

쿠팡도 어린이날·어버이날 기획전을 5일과 10일까지 연다. 완구와 게임기, 안마기, 카네이션 등 인기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팔고 ‘연령대별’, ‘가격대별’, ‘테마별’ 추천 코너를 마련해 쇼핑 편의를 높였다. 매주 새로운 상품을 최대 50% 할인 가격으로 제안하는 ‘위클리 특가’와 카드사별 최대 2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사장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앞두고 고객을 위해 실속있는 상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사랑하는 가족에게 마음을 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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