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앱, 국민56%찬성…사무직 종사자 70% '도입하라'(설문조사)
카카오 카풀앱, 국민56%찬성…사무직 종사자 70% '도입하라'(설문조사)
  • 백종모
  • 승인 2018.10.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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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 T 카풀용' 앱 화면 캡처
카카오 카풀 앱 설문조사 결과 / 사진=카카오 카풀 앱 화면

 

[스마트경제] 국민 절반 이상은 카카오의 카풀앱 서비스에 대하여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8일 택시업계가 파업 및 대규모 집회를 열어 카카오의 카풀앱 출시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C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카카오의 카풀앱 서비스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시민 편익 증진에 도움이 되므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56.0%로 집계됐다. '택시기사의 생존권 보호를 위해 반대한다'는 응답은 찬성 응답의 절반 수준인 28.7%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5.3%.

세부적으로는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우세했는데, 카풀앱 서비스의 잠재 고객이 많은 경기·인천, 출퇴근 택시 이용이 잦은 30대와 40대, 사무직과 노동직에서 찬성이 60%를 넘었고, 특히 사무직에서는 찬성이 70%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찬성 68.6% vs 반대 23.2%)와 40대(66.0% vs 23.9%)에서 찬성 여론이 60% 중후반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20대(53.5% vs 27.7%), 50대(48.5% vs 35.0%), 60대 이상(47.5% vs 31.7%) 순으로 찬성이 우세했다.

카카오 카풀 앱 설문조사 결과 / 사진=리얼미터·카카오
카카오 카풀 앱 설문조사 결과 / 사진=리얼미터·카카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찬성 60.2% vs 반대 27.9%)에서 찬성 여론이 60% 선을 넘어서며 가장 높았고, 이어 광주·전라(58.7% vs 24.1%), 대전·충청·세종(56.6% vs 22.8%), 서울(56.2% vs 32.4%), 부산·울산·경남(52.2% vs 31.5%), 대구·경북(48.2% vs 28.7%) 순으로 모든 지역에서 찬성이 다수였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에서 찬성 여론이 다수로 나타난 가운데, 남성(찬성 59.9% vs 반대 27.5%)이 여성(52.3% vs 29.8%)보다 찬성이 높은 양상이었다.

직업별로는 사무직(찬성 69.5% vs 반대 22.8%)과 노동직(65.4% vs 19.7%)에서 찬성 여론이 70% 선에 근접하거나 60%대 중반이었고, 자영업(54.4% vs 36.4%)과 가정주부(48.7% vs 24.2%)에서도 찬성이 우세했다.

카카오 카풀 앱 설문조사 결과 / 사진=리얼미터·카카오
카카오 카풀 앱 설문조사 결과 / 사진=리얼미터·카카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찬성 64.3% vs 반대 23.2%)와 진보층(59.2% vs 23.1%)에서 찬성이 60% 중반이거나 60%선에 근접했고, 보수층(50.2% vs 38.2%)에서도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찬성 63.1% vs 반대 22.6%)과 정의당 지지층(59.8% vs 22.5%)에서 찬성이 60% 전후인 대다수였고, 바른미래당(53.6% vs 29.5%)과 자유한국당 지지층(49.8% vs 37.6%)에서도 찬성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1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6,89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7.3%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3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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