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대 예·적금 본격화… 투자 확실한 ‘브랜드’ 상가 인기
0%대 예·적금 본격화… 투자 확실한 ‘브랜드’ 상가 인기
  • 이동욱
  • 승인 2020.05.1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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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시중은행 제로금리 단행
갈 곳 잃은 투자 뭉칫돈 몰려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상업시설 투시도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상업시설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스마트경제] 지난 3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낮추면서 사상 역대 최저치인 연 0.75%를 기록했다. 일각에서 추가적인 금리하락 가능성도 높은 상태다. 또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주요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의 금리 역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달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정기예금과 적금 등 수신상품 금리인하에 나섰다. 예금 금리는 0.1~0.2%포인트, 적금 금리는 0.1~0.4%포인트 낮아졌으며 정기예금 뿐만 아니라 그동안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줬던 정기적금 기본금리도 0%대로 하락했다. 앞서 하나은행도 이달부터 수신상품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인하했으며 KB국민은행은 지난 3월 25일부터 예금 금리를 최대 0.45%포인트 내렸다. 이밖에 지방은행과 외국계 은행 등도 수신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예·적금의 메리트를 못 느낀 많은 수요자들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상가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그 중에서도 확실한 투자처인 브랜드 상가에 투자 뭉칫돈이 물리고 있는 모습이다.

포스코건설이 지난해 6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선보인 ‘송도 더샵 센토피아’ 단지 내 상가는 최고 32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계약 시작 하루 만에 60개 실이 모두 완판됐다. 또한 지난해 7월 롯데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공급한 ‘프런트 캐슬 동탄’ 110실 역시 조기 완판됐다.  

브랜드 상가의 경우 일반 상가 보다 풍부한 시공 경험과 노하우를 겸비한 건설사가 시공하며 준공 이후 사후 서비스 제공도 철저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상대적으로 자금 안정성이 높고 브랜드 인지도의 기반이 다져져 있기 때문에 수요 확보가 유리하다. 이러한 장점이 부각되면서 0%대 금리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투자의 갈피를 못잡고 있는 수요자들이 투자 안정성이 높고 꾸준한 수익 창출이 예상되는 브랜드 상가로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렇듯 브랜드 상가가 확실한 투자처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눈여겨볼 만한 브랜드 상가가 속속 등장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5월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620-56, 60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 상업시설을 분양할 예정이다. 상업시설의 연면적은 7,412㎡로 지하 5층~지상 최고 43층, 3개 동, 전용면적 37~84㎡ 총 486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과 함께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대구광역시 중구 도원동 3-11에서 ‘힐스 에비뉴 도원’을 선보인다. 이 상업시설은 최고 49층, 총 1,150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로 구성된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의 지상 1~2층에 조성되는 단지 내 상업시설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6월 감일지구 자족시설용지 4블록에서 ‘현대 테라타워 감일 상업시설’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8층, 연면적 약 5만7000여㎡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운동시설과 함께 들어선다. 

동부건설은 5월 대구광역시 달서구 두류동 631-40에 위치한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 단지 내 상가를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아파트 총 333가구와 전용면적 50~124㎡ 총 12실의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대림산업은 서울 은평구 응암동 36, 37, 53 일원에 들어서는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단지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23층, 32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2569가구 규모의 단지 내에 들어선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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