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 배열 공론화 포럼' 발족
네이버, '뉴스 배열 공론화 포럼' 발족
  • 이덕행
  • 승인 2018.01.1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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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이덕행 기자]네이버가 1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네이버뉴스 기사배열 공론화 포럼'을 발족했다. 

포럼은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정당, 이용자 등 각계를 대표하는 위원 10명으로 구성됐고, 앞으로 3~4개월 동안 정기적으로 회의와 공개토론회 진행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과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자동 기사 배열 방안'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진행한다.

학계에선 김경희(한림대·한국언론학회 추천)·심우민(경인교대·사이버커뮤니케이션학회)·김성철(고려대·한국미디어경영학회) 교수가 위촉됐다.

업계에선 정우현 한국신문협회 전략기획부장과 김기현 인터넷신문협회 사무국장이, 정당에선 조승현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회 부위원장이, 시민단체 쪽에선 송경재 경희대 교수(민주언론시민연합)와 윤철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소비자정의센터 국장이, 이용자 쪽에서는 한석구(20대 대학생)·신민정(40대 주부)가 위촉됐다.

네이버는 "이용자 대표는 뉴스 서비스와 기사 배열에 대한 이해도를 묻는 설문을 일주일 진행하고, 답변에 대한 뉴스편집자문위원회 학계 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며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쪽 위원 추천이 완료되고, 이용자 대표 한명이 추가로 선정되면 총 위원 수는 13명으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네이버 미디어&지식정보서포트 유봉석 전무는 "모두 대표성과 전문성을 갖춘 각계 외부 전문가들이다. 포럼에서 전문가들의 심층적이고 다각적인 논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을 지원하고, 수렴된 의견을 서비스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말 뉴스 배열을 둘러싼 이슈와 우려에 대해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보다 근본적이고 건강한 해법을 찾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대표이사 직속으로 '운영혁신프로젝트'를 신설하고, 산하에 뉴스배열혁신TF, 뉴스알고리듬혁신TF, 실시간급상승검색어혁신TF를 꾸렸다. 운영혁신프로젝트는 상반기 적용 완료를 목표로 인공지능 추천 알고리즘과 외부 언론사 편집 가치를 기반으로 한 100% 자동화 서비스를 연구하고 있다. 

또한 지난 9일에는 스포츠 서비스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스포츠이용자위원회'를 출범시켰다.

 

dh.lee@dailysmart.co.kr / 사진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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