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지난달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전월대비 하락했다.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2020년 3월말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39%로 전월말(0.43%)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동월말(0.46%)과 비교해 0.06%포인트 줄었다. 이는 3월 기준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를 기준으로 잡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최저치다.
3월 중 연체 채권 정리 규모(1조9000억원)가 신규 연체 발생액(1조4000억원)을 상회했으며 이에 연체 채권 잔액이 6000억원 줄었다.
차주별로는 기업 대출 연체율이 0.49%로 한 달 전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1년 전보다는 0.10%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0.02%포인트, 전년 동월말(0.74%) 대비 0.38%포인트 줄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0.53%)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33%)은 2월 말보다 각각 0.05%포인트, 0.02%포인트 내려갔다. 1년 전보다는 각각 0.03%포인트, 0.04%포인트 떨어졌다.
3월 말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은 0.27%를 기록했다. 전월 말보다는 0.03%포인트, 1년 전보다는 0.0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0%)은 한 달 전과 1년 전보다 각각 0.01%포인트, 0.02%포인트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을 뺀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한 달 전보다 0.07%포인트, 1년 전보다는 0.02%포인트 내려간 0.44%로 집계됐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