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인문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 지원 사업 선정
숙명여대 인문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 지원 사업 선정
  • 복현명
  • 승인 2020.05.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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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자대학교 전경. 사진=숙명여대.
숙명여자대학교 전경. 사진=숙명여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인문학연구소가 한국연구재단이 공모한 ‘2020년 인문한국플러스(HK+) 지원 사업(인문한국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을 통해 인문학연구소는 앞으로 7년간 연간 12억원, 총 약 84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인문한국 지원사업은 대학 내 인문학연구소를 대상으로 하며 인문학 연구 인프라 구축과 세계적 수준의 인문학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인문학 연구의 다양화와 대중화를 추구하는 본 사업은 연구 성과의 학문적·사회적 확산 도모를 목표로 2009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인문학연구소의 성과는 연구소가 창립된 지 3년 만에 이루어낸 쾌거다.

숙명여대 인문학연구소의 ‘혐오시대, 인문학의 대응’이라는 주제는 갈수록 심화되는 우리 사회의 혐오문제에 대응하는 횡단인문학적 연구와 실천을 목표로 하며 올해 5월부터 연구가 시작된다.

본 사업을 통해 혐오학 연구기반과 ‘혐오 DB, ’온라인 연구 시스템‘을 구축하고 학술지발간, 총서간행, 융합형 교과과정 개발 등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공감-공조-공존의 인문학’을 표방하는 ‘공감인문학센터’를 신설해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학술강좌와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인종혐오 ▲젠더혐오 ▲노인혐오 ▲질병-장애 혐오 ▲물질-기계 혐오의 5가지 세부과제를 연구와 확산의 두 단계로 접근하게 된다. 1차년도(2020년 5월~2021년 4월)에는 다양한 혐오담론에 대한 점검을 발판으로 혐오에 관한 이론적 분석과 정립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박인찬 숙명여대 인문학연구소장(영어영문학부)은 “세 번의 도전 끝에 얻은 결과에 커다란 감사와 책임을 느낀다”며 “연구소 창립부터 지금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학교의 지원과 동료들의 헌신이 없었더라면 이번의 성과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창의, 횡단, 확산을 목표로 한 우리 연구소의 설립 취지에 맞게 인문학을 선도하고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연구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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