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GTX 개발 본격화… 미분양 줄고 아파트값 쑥
수도권 GTX 개발 본격화… 미분양 줄고 아파트값 쑥
  • 이동욱
  • 승인 2020.05.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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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신도시, 10억 이상 아파트 1년 새 18배 증가
‘양주 옥정신도시 한신더휴’ 투시도. 사진=한신공영 제공

[스마트경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발이 본격화되며 부동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교통길=돈길’로 통하는 부동산 시장에서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교통혁명’으로 GTX가 언급되는 만큼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판도가 크게 바뀔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해당 노선 개발이 예정된 곳의 집값이 크게 뛰며 활기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GTX-A노선(2023년 예정)이 지나는 동탄신도시다. GTX가 지나는 동탄역 주변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타며 10억 원이 넘는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2019.5월~2020년 4월) 동탄신도시에서 거래된 10억 원이상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72건으로 조사됐다. 4건에 불과하던 1년 전(2018.5월~2019년 4월)과 비교하면 10억 원 이상 아파트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셈이다.

실제 GTX가 지나는 동탄역 바로 앞에 자리한 ‘동탄역더샵센트럴시티’ 전용면적 84㎡는 올 2월 10억5000만 원에 거래됐다. ‘동탄역시범한화꿈에그린프레스티지’ 전용 84㎡ 역시 같은 시기 9억9500만 원에 실거래되며 10억원 대 안착을 목전에 두고 있다.

경기 북부의 상승세도 두드러진다. GTX-C노선(2025년 예정)이 관통하는 의정부시 아파트값이 껑충 뛰어 5억 원대 아파트가 곳곳에 포착되고 있다. 일례로 의정부역과 직선거리로 1km 내외인 ‘의정부롯데캐슬골드파크’ 전용 84㎡는 올해 4월 5억9990만 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지난해 5월 4억6000만 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1년 새 1억4000만 원 가량 상승한 것이다.

분양시장도 GTX 개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양주시의 경우 GTX-C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미분양이 급속도로 줄었고 파주시 역시 GTX-A노선 파주 운정역 개발이 본격화 되며 빈집이 빠르게 주인을 찾아가고 있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양주시는 지난해 11월 1142가구에 달하던 미분양이 올해 2월 말 기준으로 단 28가구만 남았다. 불과 4개월 새 1000가구가 넘는 미분양이 주인을 찾은 것이다. 파주시 역시 지난해 여름(8월 기준) 432가구에 달하던 미분양 물량이 올해 들어 9가구만 남았다. 실제로 지난달 양주신도시 내 회천지구에 처음 공급한 민영아파트 ‘양주회천 대방노블랜드’의 경우 1·2순위결과 3160명이 청약을 접수하며 평균 4.3 대 1을 기록하고 청약마감에 성공했다.

세 노선 중 가장 마지막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GTX-B노선 주변도 호재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노선의 시작점인 인천 송도는 GTX 호재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청약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예비타당성 통과 직후인 지난해 9월 분양한 ‘송도더샵센트럴파크3차’는 무려 5만여 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206.1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그 해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최고 청약단지에 등극했다.

업계 관계자는 “GTX는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교통망이라 그 효과를 예측하기가 조심스럽지만 개통으로 인한 긍정적 기대감은 분명하다”며 “수도권을 1시간 대로 이어주는 교통혁명인 만큼 개통시기가 가까워질수록 그 가치는 더욱 뚜렷해져 이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관심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올 상반기에는 GTX노선 주변에서 새 아파트 공급이 잇따라 이목이 쏠린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양주시를 비롯해 의정부시, 수원시, 인천 송도 등에서 분양이 이뤄진다.

먼저 양주시에서 한신공영이 5월 중 GTX 수혜가 기대되는 양주 옥정신도시 A17-2블록에 '양주 옥정신도시 한신더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 74~97㎡ 총 767가구로 조성된다. 정주여건이 뛰어난 남옥정의 마지막 공급물량이다.

의정부시에서는 현대건설이 6월 현대건설은 6월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 분양에 나선다. GTX-C노선 수혜단지로, 오는 2025년 개통 시 의정부역에서 삼성역까지는 16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49층, 아파트 전용면적 59~106㎡ 172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60실 등 총 232가구로 구성된다.

인천 송도에서도 분양사업이 진행된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송도국제업무지구 F19-1블록에 ‘더샵 송도센터니얼’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대 39층 4개 동 전용면적 75∼98㎡ 342가구로 구성된다. 현대건설도 6월 송도국제도시 A1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 1100가구를 공급한다.

이 밖에 수원에서는 대우건설이 이달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일원에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화서역 역세권 단지로, 1정거장 거리에 GTX-C노선 수원역이 지나간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함께 구성되는 복합단지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89㎡ 665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460실, 총 112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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