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매매 심리지수 7.3p 감소
[스마트경제]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주택 시장 심리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의 '4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103.8로 떨어졌다. 3월 111.1에서 7.3포인트 내린 수치며 지난해 5월(98.6) 이후 최근 11개월 이래 가장 낮은 기록이다.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하며 0∼200 범위의 값으로 표현한다. 심리지수는 95 미만은 하강국면, 95 이상·115 미만은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한다.
경기도의 4월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전달(112.4)보다 5.5포인트 내린 106.9, 인천은 8.1포인트 하락한 111.7이다. 지방의 경우 102.8로 전달(104.1)보다 1.3포인트 내려갔다.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도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달 서울의 전세 심리지수는 102.6으로 전달보다 2포인트 떨어졌고 경기도는 101.7로 1.5포인트 하락했다. 전국의 전세 지수는 전달보다 0.9포인트 하락한 100.7을 기록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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