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단국대학교와 다국적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벤틀리시스템즈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공학 설계 전문가 양성을 위해 손잡았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지난 19일 단국대 죽전캠퍼스 범정관에서 협약식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서 벤틀리시스템즈는 단국대에 801억원 상당 ‘공학 설계· 해석용 소프트웨어’ 50개를 기증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토목, 건축, 기계 등 공학 분야의 기본적 업무를 추진할 때 디지털을 기반으로 2D/3D디자인을 통해 설계·분석·해석할 수 있는 교육용 솔루션이다. 단국대는 솔루션을 통해 공학교육의 품질을 향상하는 동시에 ‘벤틀리 런(LEARN) 서버’를 이용한 온라인 교육을 실행해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수료증도 발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84년 설립된 벤틀리시스템즈(미국 필라델피아주)는 50개국에 지사를 두고 연 매출 6억 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벤틀리시스템즈는 도로, 공항, 초고층빌딩 등 대규모 자본 인프라에 세계 최고 수준의 설계·시공·운영·유지보수 관련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수복 단국대 총장, 안순철 대외부총장, 노승완 대외협력처장, 강부식(토목환경공학과) 교수, 임성한 미래교육혁신원장, 조완제(LINC+혁신선도대학사업단 재직자교육센터) 센터장 등 대학관계자와 김덕섭 벤틀리시스템즈 한국지사장이 참석했다.
김수복 단국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학 설계 전문가 등 실무 맞춤형 인재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기증받은 소프트웨어는 학생, 재직자 교육에 활용함으로써 직무역량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