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대장신도시 지구지정… 3기 신도시 사업 ‘본궤도’
부천 대장신도시 지구지정… 3기 신도시 사업 ‘본궤도’
  • 이동욱
  • 승인 2020.05.2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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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학온·신길2 등 택지 3곳 지구지정 완료
기업벨트 잇는 ‘교통 편리 친환경 자족도시’
부천대장 지구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경기 부천대장 지구 조감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스마트경제] 경기도 부천시 대장신도시를 비롯해 광명 학온, 안산 신길2 등 신도시 5곳에 대한 지구지정 절차가 마무리됐다.

국토교통부는 부천 대장 신도시를 비롯해 광명 학온, 안산 신길2 등 3곳, 3만여 호에 대한 공공주택지구 지정이 완료돼 3기 신도시 5곳에 대한 지구지정이 모두 끝났다고 25일 밝혔다. 신길2지구는 지난 20일 고시됐고 대장신도시와 학온지구는 오는 27일 고시될 예정이다.

먼저 부천대장 신도시는 S-BRT를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인천 계양, 서울 마곡과 연계한 기업벨트를 조성해 교통이 편리한 친환경 자족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부천대장 신도시는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천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핵심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자족용지에 약 57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지정할 예정이다. 토지는 원가에 공급하고 취득세 50%, 법인세 5년간 35% 감면 등 혜택을 부여한다. 

S-BRT를 지구 주요 지점에서 운행하고 환승센터를 랜드마크 건물로 조성한다. 

광명 학온지구는 광명시 가학동 일대(68만3000㎡)로 경기도시공사가 시행자로 참여해 신안산선 신설역사를 중심으로 한 역세권 공원을 조성한다. 학온 지구는 수원~광명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KTX 광명역 등이 가깝고, 신안산선(2024년 예정) 역사가 신설되면 교통 여건은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안산 신길2지구는 단원구 신길동 일대 75만㎡ 땅에 5600가구가 들어선다. 역사 주변 건물을 입체보행으로 연계하고 역세권 주변에 상업시설과 업무시설, 주거단지를 혼합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신길2지구와 인근 시흥 거모지구를 관통하는 황고개로를 확장(2→4차로)하고, 순환형 교통 체계를 구축해 두 지구 간 교통 접근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두 지구를 관통해 흐르는 제기천을 중심으로 공원녹지와 보행축을 조성한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3기 신도시 5곳 등의 지구지정 절차가 완료한 만큼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보상 등 후속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내년부터는 입주자를 모집하겠다”며 “원주민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이들이 재정착하고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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