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당뇨병 신약 '듀비에' 대사증후군 치료 효과"
종근당 "당뇨병 신약 '듀비에' 대사증후군 치료 효과"
  • 권희진
  • 승인 2020.05.2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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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종근당
사진제공=종근당

 

[스마트경제] 종근당은 당뇨병 신약 '듀비에'가 당뇨병 환자의 대사증후군을 개선하는 효과를 입증했다고 25일 밝혔다.

종근당은 2015년 1월 28일부터 2018년 10월 31일까지 국내 27개 의료기관에서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 247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해서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 임상시험 대상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듀비에와 기존 당뇨병 치료제 성분인 '시타글립틴'을 각각 투여해 비교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1차 평가변수인 혈당강하 효과는 두 그룹이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화혈색소의 감소율뿐 아니라 목표 도달률도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2차 평가변수인 대사증후군 환자의 비율은 시타글립틴 투여군이 4.8% 감소한 데 비해 듀비에 투여군은 11.9% 감소해 듀비에의 대사증후군 개선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성지방, 고밀도 콜레스테롤, 유리지방산, 아디포넥틴 등 환자의 혈중지질수치도 듀비에 투여군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 됐다.

두 그룹 모두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체중증가와 안면부종 등 이상반응 발생률은 두 그룹간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

종근당 관계자는 “최근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이번 연구 결과가 가지는 의미가 더욱 크다”며 “듀비에가 당뇨병 치료의 새로운 옵션으로 환자의 합병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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