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 CJ 등 코로나19에 얼었던 주요 그룹 신입공채 '재개'
롯데 · CJ 등 코로나19에 얼었던 주요 그룹 신입공채 '재개'
  • 권희진
  • 승인 2020.05.2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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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스마트경제] 코로나19로 사태로 얼어붙었던 주요 기업들의 신입사원 공채가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신입사원 공채 일정을 6월부터 진행한다. 그룹은 다음 달 1일부터 상반기 신입사원 선발을 위한 엘탭(L-TAB:조직·직무적합도 검사) 전형을 시작한다.

다음 달 1∼5일과 8∼12일 계열사별로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조직적합진단을 실시하고 이어 다음 달 20일에는 서울 시내 중·고교에서 오프라인으로 직무적합진단 전형을 치른다.

롯데그룹은 올해 주요 그룹 중 가장 먼저 3월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절차를 시작해 3월 말 지원서 접수를 마쳤다. 이후 이달 중순께 그룹 통합으로 엘탭을 진행하고 면접은 이달 말에서 6월 초까지 계열사별로 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일정이 연기됐다.

이번 공채를 통해 그룹은 식품과 관광, 서비스, 유통, 화학, 건설·제조 등 33개사의 영업 관리, 경영지원, 정보기술(IT), 생산관리, 연구개발 등 169개 분야 신입사원을 뽑는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엘탭 이후 면접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른 주요 대기업들도 속속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고 있다.

CJ그룹은 지난 25일부터 상반기 신입사원 모집을 시작했다. 제일제당, 프레시웨이, ENM, 대한통운, 올리브영, 올리브네트웍스 등 6개사가 내달 초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

CJ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미래 인재 발굴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신입사원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SK그룹은 지난 24일 신입사원 공채를 위한 필기시험을 오프라인으로 치렀고 삼성도 코로나19 여파로 미뤘던 신입사원 공채 일정을 시작해 이달 30∼31일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보다 앞선  BGF리테일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23일부터 신입사원 공채를 예년과 동일하게 진행, 현재 막바지 전형을 치르는 중이다.

이 그룹의 상반기 모집 직군은 ▲영업관리직군 ▲전략기획직군 ▲재경지원직군 ▲상품운영직군 ▲전문직군 등 총 5개다. 코로나19를 고려해 인·적성 검사도 인공지능(AI) 면접을 통해 비대면으로 한다.

회사 측은 “상반기 신입채용은 현재 마지막 전형을 진행 중”이라며 “BGF리테일은 당초 계획대로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신입사원 채용을 예년과 동일하게 실시, 인턴십 프로그램과 경력사원 수시채용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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