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형 주거상품도 브랜드가 흥행 ‘좌우’
틈새형 주거상품도 브랜드가 흥행 ‘좌우’
  • 이동욱
  • 승인 2020.05.2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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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별 청약 양극화 ‘뚜렷’
‘웅천 트리마제 벨마레’ 조감도. 사진=대신자산신탁 제공
‘웅천 트리마제 벨마레’ 조감도. 사진=대신자산신탁 제공

[스마트경제] 인지도 높은 브랜드의 파워가 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활숙박시설 등 틈새형 주거상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닥터아파트가 지난해 11월 20세 이상 회원 29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동일한 입지에서 아파트 구입 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인으로 브랜드를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32.7%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브랜드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로는 ‘품질 및 기능의 우수성’ 을 답한 응답자가 28.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입소문 및 광고 호감 (16.9%)’·‘지역의 랜드마크 (16.3%)’·‘본인의 거주경험과 건설사 규모 (14.1%)’ 순이었다.

주택청약시스템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전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 중 기간 내 청약 접수를 마감한 단지는 7곳으로, 전체 분양 단지 (14곳) 의 절반에 그쳤다. 이 중 5개 단지가 인지도 높은 브랜드가 적용된 오피스텔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올해 4월 대전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도안’ 이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브랜드가 적용돼, 평균 222.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아울러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180.29대 1)’·신세계건설의  ‘빌리브 센트로 (38.17대 1)’ 등도 높은 경쟁률 속에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

생활숙박시설에도 브랜드 파워가 통하고 있다. 최근 여수 웅천지구에서 분양한 생활숙박시설인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 (2017년 분양)’·‘웅천 자이 더 스위트 (2018년 분양)’는 각각 80.3대 1과 35.6대 1의 높은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러한 트렌드 속에 전국에서 유명 브랜드를 앞세운 틈새형 주거상품 분양이 예정돼 있다.

대신자산신탁은 전남 여수시 웅천동 1869-1, 2에서 ‘웅천 트리마제 벨마레’를 분양 중이다. 규모는 전용 54 ~ 74㎡ 생활숙박시설 344실과 상업시설 237실이며, 시공은 두산중공업이 맡았다. 
 
롯데건설은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443-16 일원에서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 오피스텔을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동 235-6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브랜드가 적용된 ‘힐스테이트 청량리역’ 오피스텔을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20 ~ 44㎡ 오피스텔 954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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