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Made By 삼성’ 통했다… ‘반포3주구’ 삼성물산 품으로
[현장] ‘Made By 삼성’ 통했다… ‘반포3주구’ 삼성물산 품으로
  • 이동욱
  • 승인 2020.05.30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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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반포 프레스티지 바이 래미안’ 제안
후분양 주효… 1316표 중 686표 얻어
향후 재건축·재개발 수주전 우위 선점
삼성물산이 8000억원 규모 서울시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수주에 성공했다. 사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이 8000억원 규모 서울시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수주에 성공했다. 사진=삼성물산 제공

[스마트경제] 삼성물산이 8000억원 규모 서울시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재건축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물산은 30일 열린 반포3주구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총 1625표 가운데 686표(52.12%)를 얻어 시공권을 따냈다.

삼성물산은 앞서 신반포15차 재건축을 수주한데 이어 이번 반포3주구까지 수주하면서 향후 재건축·재개발 수주전에서 기세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총회에 앞서 진행된 설명회에서 삼성물산은 ‘구반포 프레스티지 바이(by) 래미안’ 설계안을 제안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브랜드와 삼성의 그룹사 시너지, 안정적인 재무상태 등을 바탕으로 반포3주구를 강남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조합원 금융 부담이 적은 후분양을 내세우며 조합원들의 마음을 샀다. 일반적인 후분양과 달리 100% 준공 후 분양을 제시했으며 이를 위해 총회에서 결의하는 사업비 전체를 시공업체가 책임지고 조달하는 제안을 내걸었다. 

삼성물산은 대형건설사 중 최저 수준의 부채비율과 화사채 기준 AA+라는 높은 신용등급을 보유해 제안한 약속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 없이 회사채(AA+) 기준금리 + 0.25%(27일 기준 1.77%)의 저금리로 조합에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는 “삼성그룹이 가진 제품과 기술, 서비스를 이번 프로젝트에 모두 담았다”며 “조합원들에게 가치 있는 집, 살기 좋은 집을 지어서 명품 브랜드로 반포에 집을 마련해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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