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불황도 비켜간 지역 新랜드마크 분양지 ‘관심’
코로나 속 불황도 비켜간 지역 新랜드마크 분양지 ‘관심’
  • 이동욱
  • 승인 2020.06.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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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發 불황에도 실거래 꾸준
랜드마크 기대 분양예정 단지. 표=각 사 제공

[스마트경제] 코로나 정국 속 부동산 불황에도 비켜가는 아파트가 있다. 바로 지역 내 시세를 주도하는 랜드마크 단지들이다. 거래가 끊기고 가격 하락이 이어지는 침체된 시장에서도 지역 랜드마크 아파트는 가격을 굳건히 유지하거나 오히려 상승하기도 한다. 

랜드마크로서의 위상을 흔들림 없이 지키고 있는 단지는 지역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서울에서는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는 성수동을 비롯해 부산 해운대 및 동래구 등에서 새롭게 랜드마크로 이름을 날리는 단지들이 있다.  

서울 성수동은 서울숲 인근 ‘갤러리아포레(2011년 입주)’가 강북 일대 고급 주상복합단지로 유명세를 치렀다. 최근에는 독특한 외관과 한강 전망이 우수한 ‘트리마제’나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가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일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3세대 추가 모집에 26만명이 모일 만큼 인기가 뜨거웠다.  3년 전 분양가로 공급되는 만큼, 인근 ‘트리마제’와 비교 시 최대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부산에서는 2021년 12월 입주 예정인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3,853세대)’가 지역 내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2월 전용 84.98㎡가 8억8282만원(17층)에 거래가 됐다. 지난 2018년 10월 분양 당시 평균 분양가는 5억4300만원선으로, 19개월 만에 3억원 이상 오를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이처럼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들은 꾸준히 거래되면서, 코로나 정국 속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수한 입지와 프리미엄 브랜드로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신규 분양단지들이 전국 곳곳에 들어설 예정이다. 

우선, 오는 7월 삼성물산과 대림산업∙HDC현대산업개발은 부산광역시 연제구 거제2동 791-10번지 일원에 위치한 부산 거제2구역을 재개발한 ‘레이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34개동, 전용 39~114㎡ 규모로, 총 4470세대(임대 230세대) 중 2759세대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광주시 남구에서는 월산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2021년 9월 입주하는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889세대)’를 시작으로 ‘월산 힐스테이트(741세대)’, ‘덕림e편한세상(590세대)’ 등 총 2500여 세대의 새로운 아파트촌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대구시 동구에서도 동대구역을 중심으로 8360세대(일반분양 5894세대) 규모의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오는 8월 포스코건설은 대구시 동구 신천동 동신천연합 주택재건축을 통해 짓는 ‘대구 동신천연합 더샵(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114㎡, 총 1,190세대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며 이 중 764세대가 일반에 분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지난해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매매거래량이 216% 상승한 서울시 동작구에서는 ‘상도역 롯데캐슬’이 6월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159-250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0층, 13개동, 전용면적 59~110㎡, 총 950세대 규모로 이 중 474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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