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지원금으로 유모차, 카시트 산다…'육아용품매장 특수'
재난지원금으로 유모차, 카시트 산다…'육아용품매장 특수'
  • 김정민
  • 승인 2020.06.0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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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경제] 지난 4월 13일 정부는 코로나 사태 속 육아 가구의 부담을 덜기 위해, 만 7세 미만 자녀 1인당 40만원 상당의 아동 돌봄 쿠폰을 아동 육아 가구에 지급했다.

이 쿠폰은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 경제 활성화의 취지에 따라 대형마트, 온라인 및 일부 업종에서는 사용될 수 없어 아쉬움이 교차하기도 했지만, 실생활에 관련된 소비에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일부 업종은 아이 돌봄 쿠폰 특수를 누리기도 했다.

특히 육아용품 매장의 경우, 육아 관련 용품 중 가격대가 높은 평소 유모차, 카시트 품목의 판매가 늘어나 매출이 부쩍 올랐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육아용품 전문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 모(42) 씨는 "코로나 사태로 줄어든 유아동 외출용품의 수요가 각종 지원금 지급을 계기로 되살아나고 있다. 특히 키즈카페 등 붐비는 다중집합시설 이용을 기피하면서, 유모차로 한적한 공원이나 집 주변을 산책하며, 조심스러운 외출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져 휴대용 유모차에 대한 문의와 구매가 늘었다.  5월 4일부터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에 대한 문의도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매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유모차, 카시트 전문 브랜드 페도라 관계자는 육아 돌봄 쿠폰이 지급된 4월 13일 전후의 한 달간의 매출을 비교해 보면 쿠폰 지급 후 로드숍 매출이 약 160% 정도 늘어났다"며, "각종 재난지원금의 영향으로 판매가 늘어난 제품은 스스로 접히는 유모차로 주목받은 L1 매직 휴대용 유모차로 전월 대비 2배 이상 판매가 늘었다. 육아 필수용품이지만 코로나 사태로 구매를 미룰 수밖에 없었던 품목으로, 재난지원금 지급을 계기로 구매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사은품과 사후 혜택을 늘려 아동 육아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조 오토 폴딩 유모차로 알려진 '페도라 L1 매직' 유모차는 사용자의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휴대용 유모차로, 서 있는 자세에서 레버를 당기고 핸들을 앞으로 미는 동작만으로도 유모차가 스스로 접히는 오토 폴딩 방식으로 설계되어 아기를 안고서도 한 손으로 유모차를 접을 수 있다.

해당 제품의 사용 연령은 신생아에서 약 36개월(15kg)까지이며 콤팩트한 사이즈로 폴딩 되어 기내 반입도 가능하다.

김정민 기자 kjm00@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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