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개발호재 갖춘 지역이 뜬다
대형 개발호재 갖춘 지역이 뜬다
  • 이동욱
  • 승인 2020.06.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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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호재 구체화 과정서 가격 상승 기대
개발호재 갖춘 분양단지. 표=각 사 제공

[스마트경제] 최근 발표된 5·11부동산대책을 통해 전매제한이 강화되고 코로나바이러스의 지속으로 부동산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확실한 대형 개발호재를 갖춘 지역이 뜨고 있다. 이러한 지역들은 기본적으로 불황에 강하고 향후 개발호재들이 구체화 되는 과정에서 가격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전망이 밝다.

실제로 15만6505건의 1순위 청약통장이 몰리며 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를 기록한 ‘매교역 푸르지오’의 경우 단지 주변의 매교역 일대가 대규모 브랜드촌으로 바뀔 예정인데다 GTX-C(예정)노선이 지나는 수원역까지 1정거장 거리라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다.

대형 개발호재를 갖춘 지역들은 가격 상승폭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10년 입주한 서울 강동구 둔촌푸르지오는 서울 내에서도 알짜 노선으로 꼽히는 9호선 개통에 따라 가격 상승이 이뤄졌다. 이 단지 전용면적 59㎡의 기준층 분양가는 5억440만원이었는데 9호선 3단계가 개통을 앞둔 2018년 8월에는 8억1000만원(11층)에 거래됐으며, 지난 2월에는 9억2000만원(11층)에 실거래가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15년 분양했으며 GTX-B·C 노선의 수혜 단지로 꼽히는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 롯데캐슬 노블레스’ 전용면적 59㎡A의 분양가는 4억8000만원이었다. 이후 GTX-B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착수 직후인 17년 11월에는 6억4018만원(12층)에 거래됐으며, GTX-B노선의 예비타당성이 통과된 이후인 19년 12월에는 11억4300만원(15층)까지 거래됐다. 분양시점과 비교하면 6억원 이상의 가격 상승이 이뤄진 것이다.

이처럼 올해 분양 예정 단지 중에서도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좋아지는 GTX 노선이나 주거 쾌적성이 높아지는 대형 공원개발, 재개발·재건축 등 대규모 주거지 개발이 이뤄지는 지역 등 대형 개발호재를 갖춘 지역을 눈여겨볼 만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620-56, 60 일원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청량리 더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3층, 3개동, 전용면적 37~84㎡, 총 486실 규모다. 지난 5월 27일 청약 접수 결과 총 486실 모집에 6874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14.14대 1로 전 타입 모두 청약을 마감하고 계약을 앞두고 있다. 

SK건설과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은 오는 9일 인천시 부개서초교북측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인 ‘부평 SK VIEW 해모로’ 1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개동 145-10 일원에 지하 2층~지상 25층, 17개동, 전용면적 36~84㎡, 총 155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88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우건설은 6월 경기도 용인 기흥구 영덕동 산111-1번지 일원에 영덕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기흥 푸르지오 포레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하 4층~지상 31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677가구 규모다.

대우산업개발은 9일 경상남도 김해시 삼문동 903 일원에 들어서는 ‘이안 센트럴포레 장유’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4층, 17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347가구 규모이며 이 중 33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울산광역시 중구 성남동 196-21 일대에서 ‘울산 태화강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전용면적 31·59㎡ 총 377실 규모의 아파텔이다. 

SD파트너스(시행)는 인천광역시 송도국제도시 일원에 공급하는 ‘송도 브로드 스퀘어’를 분양 중이다.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C6-1블록(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29-8번지)에 들어서는 ‘송도 브로드 스퀘어’는 지상 1층~지상 4층, 3개동, 연면적 9만3383.49㎡ 규모로 조성된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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