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1분기 BIS 기준 총자본비율 14.72%…“2분기 연속 하락”
은행권, 1분기 BIS 기준 총자본비율 14.72%…“2분기 연속 하락”
  • 복현명
  • 승인 2020.06.0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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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기업대출 증가 영향
은행 지주회사 총자본비율 13.40%로 전분기 대비 감소
국내은행의 3월말 기준 자본비율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국내은행의 3월말 기준 자본비율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스마트경제] 올해 1분기 기준 은행권의 평균 BIS(국제결제은행) 총자본비율이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말 기준 국내은행 BIS 총자본비율은 14.72%로 전분기 말대비 0.54%포인트 하락했다.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2.805, 12.16%로 같은기간 각각 0.41%포인트, 0.40%포인트 떨어졌다.

1분기(1월~3월) 중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의 4.7%로 자본 증가율(총자본 기준 1.0%)을 넘어섰다. 기업대출(32조7000억원 증가), 장외파생상품 관련 위험가중자산(16조원 증가), 시장 위험 가중자산(6조6000억원 증가) 등 위험가중자산은 총 73조원 늘었다.

은행별로 보면 씨티은행의 총자본비율이 18.44%로 가장 높았고 부산은행이 16.13%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신한은행 15.54% ▲우리은행 14.77% ▲하나은행 15.62% ▲KB국민은행 15.01% ▲NH농협은행 14.80% 순으로 BIS 기준 규제비율인 10.5%를 상회했다. 

이번부터 바젤Ⅲ를 적용한 카카오뱅크(14.29%)와 케이뱅크(11.14%)의 총자본비율은 개인신용대출 위험가중치 하락(바젤Ⅰ 100%→바젤Ⅲ 75%)으로 자본비율이 상승해 총자본비율이 지난해 말보다 상승했다.

특히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총자본비율은 각각 13.33%, 13,73%으로 집계됐다.

은행을 자회사로 둔 은행 지주회사의 총자본비율은 13.40%로 전분기 말 대비 0.14%포인트 하락했다.

지주별로는 ▲KB금융지주 14.02% ▲하나금융지주 13.80% ▲신한금융지주 14.06% ▲NH농협금융지주 13.80% 등으로 대형 지주사의 총자본비율은 13~14%대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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